칼데콧 상 수상 작가의 그림책

"누구나 거짓말에 대해선 책임을 져야 하는 법이란다."

멕시코에서 갓 온 할아버지는 인력시장에서 손자와 함께 일을 구하고 있다.
할아버지는 아직 영어를 하지 못하시기 때문이다.
한사람  한사람....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정원일을 찾는 트럭이 한대 온다.
아이는 재치를 발휘해서 할아버지와 같이 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목수였고 정원일은 잘 몰랐다.
아이는 정원일을 간단하고 하루 일하고 받는 보수를 듣고는 욕심이 생긴다.
할아버지와 아이만을 남겨둔 벤아저씨는 잡초를 뽑는 일을 시키고는 사라진다.
아이와 할아버지는 정말 열심히 일했다.  일이 끝났을 즈음. 벤아저씨는 도착하지마자 당황해한다.
잡초만을 남기고 어린 꽃나무는 모두 뽑아버린 것.
이제 상황을 파악한 할아버지는 아이에게 거짓말 한 댓가로 내일 다시 와서 일하겠다고 한다.
아이는 맛있는 저녁과 받은 돈으로 엄마를 놀래켜 주려고 했던 계획이 무산되자 실망하고, 할아버지는 정직하지 못했던 아이의
태도를 타일른다.
그모습에 감동한 벤아저씨는 
"....  훌륭한 일꾼은 단 하루가 아니라 언제라도 고용할 수 있다.... 
너희 할아버지는 정말 중요한 걸 알고 계신 분이구나... "

요즘같은 세상엔 정직하면 오히려 손해 본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
순진하며 속기 쉽고, 정직하게 굴면 손해보고, 오히려 약삭빠르고, 약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사람인양.
그래서 정직하기가 더욱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아이들에게 진정한 노동의 의미와 정직, 그리고 거짓말을 했을때 치러야 하는 책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