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6학년인 둘째 아이가 내년이면 중학생이 됩니다. 남자 아이라서 그런지 어려서부터 책과 친하지 않았고 책을 읽거나 교과서에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사전을 찾지 않고 대충 뜻을 지레짐작하면서 귀찮다고 그냥 넘어가는 아이입니다. 어휘력이 부족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학습 능력도 떨어지는 것 같아요. 제대로 된 뜻을 알지 못하고 대충 이거겠지 하면서 넘어가니 공부라는게 그냥 강의를 듣는게 아니라 이해를 해야 하는 부분인데 아이를 보면서 이런 부분이 많이 부족하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초등학교와 다르게 중학교에 들어가면 공부가 많이 어렵다고 느껴질텐데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의 학습 능력을 키워주고 이해력을 키워줄 수 있을까 하다가 큰 아이때는 하지 않았던 어휘력 공부를 시켜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보다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했으면 하는 마음이 컸지만 아이가 독서와 친하지 않으니 차라리 학습으로 접근하는게 오히려 깔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중 3인 큰 아이 선생님께서 이룸이앤비에서 나오는 숨마쿰라우데라는 참고서를 알려주셨는데 기존에 봤던 참고서보다 훨씬 더 자세하고 깊이있는 해설을 해줘서 무척 좋았는데 같은 회사에서 중학교 과정으로 숨마주니어라는 브랜드가 있다는 걸 알고 국어 문제집을 찾다보니 내신 만점을 위한 숨마 주니어 중학 국어 어휘력 시리즈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휘는 국어공부의 기초뿐 아니라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공부는 국어로 하게 되는데 국어의 기초가 되는 어휘도 당연히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는 셈이죠. 어휘력이 튼튼해야 제대로 된 이해가 되고 제대로 공부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성적은 오르겠죠. 언어와 친하지 않은 남자애라 그런지 다른 공부 못지않게 우리 아이에게는 꼭 필요한 학습입니다.

이 책은 중학 교과서 9종에서 필수 어휘 387개를 선정해서 25일동안 학습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통 하루에 5쪽씩 공부하게 되어 있는데 2쪽은 교과서 필수 어위에 대한 설명이 예시와 함게 나옵니다. 우리 말이 한자로 된 것들이 많은데 한자도 따로 아래쪽에 써줘서 이해를 도와주고 있고 꼭 알아야 할 필수개념어는 박스 형태로 정리해서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역할을 하네요. 제대로 학습이 되었는지 확인 문제를 풀어보고 개념어 적용 문제를 풀면서 내신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본 책 이외에 풀이책 앞 부분에는 또 5분 테스트가 있어서 공부한 부분을 다시 한번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휘력이 약하기 때문에 일부러 문제집에 바로 풀지 못하게 하고 따로 노트에 답을 적어서 풀게 하고 있습니다. 한번 학습하고 끝낼게 아니라 반복하면서 제대로 이해하고 알 때까지 몇 번 반복학습 할 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