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13

김동리가 1950년대 이후 발표한 중,단편 중에서 아홉편을 엄선하여 엮은 단편집이다. 김동리의 작품 중 가장 익숙한 <김동리 단편선 -무녀도>의 자매편이라 여길 수 있겠다.

아홉편의 작품가운데 6.25전후의 시대상을 반영한 까치소리, 흥남철수, 밀다원시대 등은 당대의 시대적인 상황을 토대로 시대적인 상황속에서 가족, 사랑, 인간 본연의 다양한 군상들을 엿볼수 있게 하였다.
또한 시대적인 어투와 표현들을 접하는 것도 다소 투박스럽기는 하였지만 마치 백미밥을 먹다가 꺼끌거리는 현미밥을 먹는 것처럼 영양가 있게 느껴지기도 했다.

앞으로 한국문학, 세계문학의 고전작품들을 자주 찾아 읽을 예정이다. 깊이 있는 인식과 소양을 갖추게 하는 은근한 힘으로 나의 삶속에 자리 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