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직업 상 유아서적에 대한 리뷰를 많이도 했었는데,

다른 일을 하다보니 어린이 책은 잘 보게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집에 아직 제 손길을, 제 리뷰를 간절히 원하는 책들이 많으니 하나씩 보렵니다 ~^^

 

오늘은, The Very Busy Spider 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인 Eric Carle의 또한 유명한 작품이지요.

 

 

 

 

문진이나 노부영의 이름으로 현재 국내 판매되고 있기도 합니다만,

저는 수입서로 Philomel 출판사 책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꽤 두꺼운 하드커버에, 크기는 미니 사이즈입니다. 

노부영의 책과는 다른 포맷일 것 같네요.   

 

 글씨가 크지 않으나, 영어학원을 다니는 아이라면

본격적인 영어 학습 1년 후에는 읽을 만한, 들을 만한 수준입니다.

다양한 동물들이 차례로 등장하는데, 항상 저렇게 그 동물 특유의 울음소리로 시작합니다.

말은 Neigh! Neigh! 라고 우네요 ~

우리는 헤헤헤헤헤헹 ~~ 이렇게 울던가.. ?

 

여자 거미 친구가 주인공이에요.

동물 친구들이 와서 말을 걸어도, 인사해도 너무 바빠서 대답을 못해요.

왜냐면요? 오늘 거미 친구가 집을 짓고 있거든요.

너무너무 busy한 spider랍니다.

결국 하루 종일 바빴던 거미 친구는 한 밤중에

busy day를 마치고 잠자리에 드는 것에서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그림도 인상적이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도 흥미로운,

다양한 동물들과 그들의 울음 소리를 익힐 수 있는 꽤 멋진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