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을 많이 볼수 있었는데... 

요즘은 그 흔하게 잘도 찾던 북두칠성마저 잘 볼수 없답니다.

울 아이들도 도시에서 자고 나라 밤하늘을 수놓았던 수많은 별들을 잘 보지 못해 안타까웠는데요,

작년 가을 속초갔다오는 길 휴게소에서 보았던 수많은 별들을 아직도 울 아이들 기억하더라구요.

아마 첨 보았을 겁니다.  그토록 영롱하면서 검은 도화지에 무수히 찍어놓은 듯한 별들을요...

별에 관한 이야기라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은데요,

특히나 서양의 별자리 이야기는 그리스로마신화의 환상적인 이야기가 녹아 있어

아이들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리스 로마신화는 저희 큰 아이도 좋아하는데 아직 작은 아이는 쉽게 접하지 못하더라구요.

다행히 이번에 유아들에게 맞는 재미있는 별자리 동화 시리즈가 나와 만나보았답니다.

 

 

 

동양엔 12띠가 있듯 서양엔 12별자리가 있죠?

[신화로 만나는 우리 아이 별자리 동화]는 튼튼한 보드북으로

현재 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6권이 출간되었구요,

앞으로 천칭자리, 전갈자리, 궁수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 물고기자리가 출간예정이라고 하네요.

저희집에 온 책은 사자자리와 처녀자리랍니다.

 

 

 

- 사자자리 -

7월 23일에서 8월 22일까지 태어난 친구들의 별자리

사자자리 친구는 용감하고 통솔력이 뛰어나요.

 

그리스왕국에 네메아 숲에 사자한마리가 나타났어요.

틈만나면 사람들을 괴롭혔지요.

그리스왕은 천하장사 헤라클레스에게 사자를 혼내주라고 명을 내려요.

헤라클레스는 사자등에 올라타 쓰러질때까지 꼼짝 못하게 했어요.

마침내 사자가 죽고 제우스는 헤라클레스의 승리를 널리 알리려고

죽은 사자를 별자리로 만들어 줬어요.

 

 

 

 

- 처녀자리 -

8월 23일에서 9월 22일까지 태어난 친구들의 별자리

처녀자리 친구는 논리적이고 관찰력이 뛰어나요.

 

곡식을 돌보는 땅의 여신 데메테르에게는 딸 페르세포네가 있었어요.

곡식이 무르익자 데메테르가 바빠졌어요.

페르세포네도 보리밭을 돌봐주기로 하였지요.

지하세계의 신 하데스는 페르세포네를 보고 사랑에 빠졌어요.

페르세포네는 하데스를 따라 지하세계로 가고 그곳에서 탐스런 석류를 하나 먹게되지요.

페르세포네는 집으로 갈수 없었어요.

슬픔에 빠진 데메테르는 곡식도 돌보지 않고 딸을 찾아 헤맸어요.

모녀가 서로 그리워하자 제우스는 페르세포네를 1년의 반동한 밤하늘에 머무는 별자리로 만들어줬어요.

 

반짝반짝 별자리동화라서인지

아이들 눈을 단번에 사로잡는 별모양의 책이예요.

사실적인 그림보다 더욱 친근하고 귀여운 삽화가 특징인 예쁜 책이랍니다.

사실 가지고 있던 그리스로마신화 책 그림은 유아들이 보기엔 그림이 사실적이었는데

요책은 어찌나 귀여운지 울 작은 꼬맹이도 완전 반했어요.

이야기가 끝나면 별자리 모양과 함께 그 별자리에 대한 설명이 나와 아이들이

쉽게 별자리 속 별들을 알수 있게 되어있답니다.

이번에 온 사자자리와 처녀자리에 울 가족은 해당되지 않아서 아이들 살짝쿵 아쉬워했는데요,

하지만 책 뒷면에 나온 책그림속에서 자신들의 별자리를 찾아보았어요.

큰 아이와 저는 봄에 태어난 양자리,

작은아이는 11월에 태어난 전갈자리,

아빠는 10월에 태어난 천칭자리 인데요,

울 작은 아이는 왜 자신은 무서운 전갈자리라며 자기도 엄마랑 언니랑 같은 양자리하고 싶다네요.ㅎㅎ

조만간 완간되면 다른 별자리동화 꼭 만나보고 싶네요.

그리고 딸아이들 이번 여름 시골에 가면 꼭꼭 하늘의 별자리 관찰해보자고 손걸어 약속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