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해마다 5월이면 빼먹지 않고 보던 mbc 휴먼다큐 사랑~

올해는 방송국 파업으로 함께할 수 없어 아쉬웠답니다.

그 아쉬움때문이었을까요? '엄마, 미안'이란 책이 왜이리 반갑고 고마운지....

작년 5월 전 미리 이책의 주인공을 만났답니다.

돌이 되기도 전에 병원에 입원하여 4살이 되도록 자기집인양 병원을 누비던 아이...

병명도 모른체 원인없는 출혈로 인해 13번의 수술로 장기들을 들어낸 아이..

그 아픈 주사도 다른 아이와 달리 눈물 흘리지 않는 아이...

가슴이 아련해서 tv속 그 아이를 보고 있자니 눈물만 흘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 아이의 이야기를 동화로 이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우면서도 또 감정이 벅차오를까 걱정은 했지만..

또 만나고 싶어 책장을 넘겼답니다.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다큐가 오버랩되면서 서연이의 얼굴이 떠오르는 것 같았어요.

 서연이의 병원동기 친구들의 모습에서 또한번 가슴이 아팠답니다.

희귀병으로 장기간 병원생활을 하고 있는 환아들과 가족들..

그 힘들고 아픔을 보통사람들은 잘 모르겠지요...

어른도 아프면 아이가 된다고 하는데 서연이와 어린이병동 친구들은

 하나같이 어른보다도 더 의젓하고 철이 든 모습이었습니다.

그 작은 4살배기 아이 입에서 "엄마, 미안"이란 말이 나올땐

저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 없었답니다.

서연이와 아이들이 당당히 죽음과 맞서 싸우는 모습에서 용기와 희망이란 단어가 딱 떠오르게 했답니다.

조금만 힘들어도 나약해지는 제모습이 부끄럽기까지 하더군요.

여전히 병원과 집을 오가며 작은 천사 서연이가 들려주는 희망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함께 들어줬음 하네요.

또한 서연이와 어린이병동에서 희망을 위해 싸우고 있는 많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게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