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좋하하던 고정욱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네요.

'개탐정 민철이'란 책이예요.

원체 좋은 이야기로 늘 감동을 주는 작가님의 글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글밥 많은 책은 싫어하는 저희 꼬맹이도 잘 읽더라구요.

이책은 최초로 글을 음성으로 바꾸어 주는 보이스 아이 삽입동화랍니다.

책을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해 점자책이 아닌 생생한 음성으로 들려주는 정말 감동적인 책이네요.

 

넉넉히 살지 못하는 민철이

카센터 개 벅구를 벗삼아 지내던 어느날 새로 전학온 창식이와

친하게 됩니다.

개를 사랑하는 둘은 늘 미미동물병원앞에서 애완견들을 보곤하지요.

어느날 뽀삐라는 개를 찾은 전단지를 가지고 온 창식이..

둘은 10만원 사례금을 받기 위해 뽀삐를 찾아 나선답니다.

개탐정이 되어 둘은 뽀삐를 찾을 수 있을런지???

 

역시나 작가님의 글은 감동과 함께 깨달음을 주는 책인것 같았습니다.

언젠가 뉴스에서 멀쩡한 애완견들을 버린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었답니다.

하물며 장애를 가진 애완견들은 어떨까요?

책속 뽀비는 주인에게 늘 희망적인 개였지만

사고를 당하고 두 다리를 잃자 주인 아주머니는 기를 수 없다고 해요.

두아이는 사례금으로 받은 10만원을 도로 가져다 주는데요,

이 부분에서 참 안타까우면서도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생명은 소중하다 말을 하지만 실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부끄러울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개탐정 민철이와 창식이를 보면서

울 아이들도 무엇보다도 생명의 존엄성을 배울 수있어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