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은 창의적 사고력에서 나오죠. 획일화되고 규율이 엄격한 곳에서는 사고가 경직되어 창의적 사고가 나오기 어렵죠.

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는 발명교실을 운영하는데 매 학기 발명 제안서를 작성하지만 초1, 2학년 아이들에게는 버거운 숙제였습니다. 바쁜 일과중에 이런 숙제는 엄마에게도 큰 부담이었죠.

이 책을 읽으면서 발상의 전환을 조금 엉뚱한 곳에 두면 접근이 쉬워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가지 책에 나오는 것을 따라해 봤네요.

달걀을 세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해 보았습니다.

초3 아들이 자신있게 달걀의 알끈을 흔들어서 끈으면 쉽게 세워진다며 열심히 흔들어 세워보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초2 딸이 달걀에 그림을 그리고 새우통 지붕의 힘을 빌려 결국 세웠습니다. ^^;

 

저희 딸은 그리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데 책의 그림을 자신의 스타일로 다시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책에 메모를 하는 것을 허락하는데 허락이 떨어지자 마자 자신의 생각을 그려봅니다.

 

 

엉뚱한 짝짖기에 대한 부분에서 애완동물들을 모두 융합시켜 새로운 게체들을 만들었네요.

사실 이런 융합은 윤리문제에 걸리니 쉽게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하지만 이런 융합도 할 수 있겠다는 딸아이의 생각에 박수를 보냅니다.

 

책을 다 읽고 달려가서 만든 새작품입니다. 만들기 상당히 좋아하는데 주변에 있는 모든 잡동사니가 다 만들기의 소재로 사용됩니다. 뭔가 열심히 작업을 한다 싶었는데 이런 것을 만들어 와서는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네요.

이 책을 보며 아이들의 엉뚱한 발상을 받아줘야 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습니다. 왜냐면 그런 발상이 습관이 되면 놀라운 발명품으로 이어질 수 있을 테니까요. 창의력 대회에 대한 정보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