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2학년 딸아이가 갯벌이라면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그런 아이가 좋아하는 갯벌이 왜 오염되면 안되는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이들은 서해에 유조선이 배에 구멍이 뚫려 석유가 바다로 흘러 갯벌이 온통 기름에 뒤덮일 위기에 처했다는 기사를 보게 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태안에서 일어난 일이기도 하네요.

아이들은 이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하기위해 현장체험을 떠납니다.

하지만 훈이는 조별활동에 별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습니다.

과제도 해 오지 않아 조원들이 훈이거까지 대신 나누어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장조사를 위해 도착한 갯벌에서 훈이는 마치 바캉스 나온 옷차림과 준비물을 가져옵니다.

아이들은 어의가 없습니다.

이런 훈이에게 벌이 내려집니다. 이 맘때 용왕나라에서는 용왕님이 오염된 진주를 먹고 건강이 위독하게 됩니다.

용왕나라에 끌려온 훈이는 자신을 변호해 줄 사람을 데려오라는 말에 같은 조원인 지혜를 찾게 됩니다.

바다재판을 받은 훈이에게 세가지 미션과제가 주어집니다.

이 세가지 과제를 다 마쳐야지만 훈이는 집으로 갈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과제인 용왕나라의 거북이를 찾는 것. 거북이는 용왕님을 살리기 위해 용하다는 백로선생을 찾아 나섰다가 용왕으로 돌아오지 못하였습니다. 훈이는 거북이와 백로선생에게 해독제를 받아 첫번째 미션을 수행합니다.

 

두번째 과제는 갯벌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 지혜와 훈이는 오염된 갯벌로 돌아가 갯벌을 청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갯벌을 살리기 위해 모였고 갯벌 청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여기서 새롭게 안 사실 선진국에서는 갯벌을 지키기위해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왠지 이런 보호가 너무 안되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재작년에 간 본 태안 갯벌은 군데군데 기름덩어리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왠지 마음이 좋지 않더군요. 결국 우리들의 건강을 해치는 것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이 무섭기만 했습니다.

 

세번째 과제는 갯벌을 왜 오염시키면 안되는 지를 널릴 알릴 것. 이를 위해 훈이는 과제를 멋지게 해 내고 발표를 멋지게 해 냅니다.

훈이의 용궁여행을 통해 왜 갯벌을 오염시키면 안되는 지를 알게 되었네요.

아이가 혼자 읽기 힘들어하는 대목은 엄마인 제가 읽어주고 그림이 나와서 읽기가 좀 편하면 혼자서 읽고

그래서 책을 다 읽었습니다. 짝짝짝

우리가 소중히 지켜야 되는 것들은 우리가 소중히 다루어서 후손들에게도 건강하게 물려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