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학교 폭력 내용을 접할때면 '왜 멀쩡한 애들이 문제를 일으킬까?', '요즘 애들 무서워서 우리 애는 학교에 어떻게 보내지?', '혹시 우리 애도 자라서 저런 아이가 되는 건 아닐까?' 등 별별 생각을 다하게 된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아이를 정서적으로 안정감 있게 키울 수 있을까 늘 고민하게 된다.

 

이 책은 한 가정의 부모 또는 엄마라면 한번 쯤은 고민했을 법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특히 직장에 다니는 엄마라면 더 공감이 갈 듯 싶다.

왜냐하면 우리 사회는 육체적 질병보다 마음의 질병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음의 질병을 치유하는데 본인 분만 아니라 가족끼리의 수고도 만만치 않음을 이식하기 시작했다.

저자도 자신의 딸 아이의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았다.

가끔은 현실을 외면하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딸 아이 마음의 병의 원인이 바로 엄마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현실에서 도망치지 않고 딸 아이의 마음을 서서히 알아가고 느낄 때마다 가습아프게 울고 자신의 행동에 후회하기 시작했다.

 

이 책을 덮으며 난 가족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다.

늘 함께 하기에 가장 소중함녀서도 서로 소흘해지기 쉬운 관계가 바로 가족이 아닌가 싶다.

또한 저자가 강조한 것은 빙산의 일각처럼 보이는 마음의 질병에도 그 뿌리까지 치유할 수 있는 힘이 바로 가족이라는 것이다.

한 사람에게 좋은 일이 있으면 슬픈 일도 있듯이 가족에게도 행복이 있으면 불행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어려울 때 일수록 가족이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기초적인 상식을 잊지 말고 매일매일 가족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자한다.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쓴 것입니다.

아픔없는치유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