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어릴적 '알프스 소녀 하이디' 소설을 읽으며 나도 하이디를 따라 알프스 산에 올라가 예쁜 꽃을 보고, 밝고 따뜻한 햇볕을 쬐며 전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소리에 귀 귀울여보는 꿈을 꾸곤 하였다.
그래서 겉표지가 닳도록 읽고 또 읽으며 언젠가 하이디에게 향수병을 일으키게하고, 의사 선생님의 마음의 병을 치유하며, 심지어 아픈 클라라를 건강하게 만든 스위스 알프스산에 나도 꼭 한번 가리라 마음을 먹었다.


이러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이십여년의 시간이 흐른 뒤, 이 책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제 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바쁜 생활에 쫓기다 보니 알프스 산에대한 어릴적 꿈은 까맣게 잊은지 오래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나는 이렇게 변하였는데 책 속의 하이디는 밝고 건강한 예전 모습 그대로 였다.
그래서 인지 나를 다시 책 속으로 빨려들게 하였고 어릴적 추억과 꿈을 다시 떠오르게 하였다.
그리고 부드러운 색채감으로 그려진 삽화는 추운 겨울 마음까지 차가워진 나에게 봄을 선물하듯 따뜻함을 더해주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책을 더 읽고 난 후, 나는 어릴적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렸고, 어른이 된 지금도 하이디에게 받은 따뜻한 감동을 다시 맛보았다.
이젠 나의 아이 또한 이 책을 읽으며 하이디의 매력에 빠지길 바라며 책 뿐만 아니라 나의 평생의 추억과 감동을 선물하고 싶다.



하이디, 알프스소녀하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