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을 들여다보면 사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음을 세월 속에서 배우게 된다. 기쁨보다는 슬픔이 많은 것 같고, 희망보다는 좌절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 우리의 기쁨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리고 우리가 기뻐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들에게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기쁨에 관한 책을 발견했다. 『누가 내 기쁨을 훔쳐 갔을까?』<산드라 스틴.베드로서원>인데, 이 책은 ‘우리가 삶의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기쁨을 잃어버릴 때 그 기쁨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기쁨을 어떻게 매일의 삶에 유지할 수 있는지, 그리고 회복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맥스 루케이도 목사의 추천사)를 통해 설명하고 있듯이 기쁨을 회복하고 이 기쁨이 내 삶에 선한 영향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

 

이 책은 기쁨의 여행기이다. 저자(산드라 스틴)는 꿈속에서 이 여행의 주인공인 ‘기쁨’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기쁨의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이 여정은 기쁨이 인생의 여러 상황들을 만나서 그들 각각과 공존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여정이다.

 

저자는 인생의 수많은 상황들을 간단하게 두 가지로 구분하였다. 그 두 가지는 ‘기쁨 탈취자’와 ‘기쁨 건설자’이다. 이 여행의 주인공인 ‘기쁨’은 사람들에게 ‘기쁨 탈취자’들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그리고 ‘기쁨 건설자’들에게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설명해준다.

 

사실 우리는 날마다 마음의 기쁨을 포기하고 있다. 그리고 삶에서 힘든 일을 만날 때 기쁨을 잃어버리기가 얼마나 쉬운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기쁨을 포기할 필요도 없고, 포기할 이유도 없는 것 같다.

 

‘기쁨 탈취자’들은 우리가 기쁨을 깨닫지 못하도록 우리의 관심을 우리에게 없는 것들에게로 돌리고 있다. 나에게 없는 것들, 놓쳐버린 것들을 기억나게 해 좌절감과 상실감을 주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다. 저자는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스스로 속는 것이다.’(36p)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나의 마음 상태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메시지는 우리 스스로 긍정의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긍정의 힘은 ‘기쁨 탈취자’들이 우리의 영혼을 파괴시키지 못하도록 막는 힘으로 작용하고, 반대로 ‘기쁨 건설자’들을 통해서는 삶에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기쁨의 근원은 다름 아닌 하나님이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나님만이 우리를 기쁘게 하고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근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기쁨은 나와 하나님이 연결되어 있는 상태이자 나의 힘의 근원인 것이다.

 

‘기쁨’의 여정을 함께 하며 쉽고 재미있게 나의 기쁨의 근원과 더불어 내가 기뻐하지 못하는 이유를 발견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

 

‘매일 매일 기쁨을 인정하는 말’(268p)중 기억에 남는 말이다. 자신있게 큰 소리로 외치고 하루를 시작하면 좋을 듯하다.

나는 내 자신을 믿으며, 내가 더 많이 웃게 될 것과 끝을 잘 마무리 할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과 하나님 안에서 내 기쁨이 참되고 완전한 것임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