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전철로 이동하는 짧은 시간, 은행에서 번호표 기다리는 시간에,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다가 (이때는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함. 버스 놓치고 책에다 화풀이하는 경우 발생가능성 높음) ..그런데 요즘 짧은 시간을 활용하는 다양한 책들이 너무 많이 쏟아져서 이런것 서너권이 모이니 이젠 얘네들만 공부하는 별도의 시간이 필요한 지경에 도달했다. 어쨌든, 이런저런 짤막한 시간에 익힐 수 있다는것과 또 다른 하나는 이디엄이라서 왠만해선 까먹을 수 없다는 거다....여기서 잠깐 ! 근데 이디엄이 뭐야 ?
이디엄 [idiom ]..자기의 것을 만들다 의 뜻에서 n 관용구,(어떤 민족.국민의)언어,방언,한 언어의 특질, 표현방식 등등
더 어려워 졌다. 에구구 ㅠㅠ

출근길에 전철안에서 이 책을 들고 난, 이런다. 책 한번 보고 창밖 한번 바라보고.. 병아리 모이 쪼아먹듯 한다. 오늘따라 가을 햇살이 너무나 좋아서, 어제는 바람이 너무 좋아서, 그 전날은 이제 물들어 가는 단풍이 좋아서...책 보던 중이었다는걸 꼭 까먹는다. 지하철 입구에서 회사까지 쭐래쭐래 걸어가는데,
휴대폰 완전 공짜.!!!    그것도 모자라 화투짝의 ’똥’패를 붙이고, 옆에 ’값’이라고 써 있다. 똥값이란다.
나참 기가막혀서. ’ 아니, 언제부터 똥에 값이 있었어.? 별 똥같은 소리 다하네. ’
그러나 나는 알고있다. 똥에 값이 붙은게 아니라 그 값이 똥처럼 형편없다는 것을.. 이게 바로 내가 생각하는 이디엄이다.

something doesn’t fly [효과가 없다.받아들여지지 않다]
그런데, 오래전부터 붙어 있었던 그 선전문구를 가지고 왜 새삼스럽게 시비를 걸고 싶을까?
이젠 나에게 이 문구는 효과가 없다는 거겠지. 그게 말이나 되냐구
This doesn’t fly. How can he be broke?  (말도 안돼는 소리. 그 사람이 파산한다는 게 말이 돼? )
He just won the lottery!  (그 사람 얼마전에 복권에 당첨됐었잖아. )

sibling rivalry [형제간의 경쟁심리]
밥 먹기전 2라운드는 거뜬하고, 시간이 더 있으면 3라운드로 가거나 한 놈의 KO 승
잠들기 전에 연장전으로 마무리 하는 우리 아들들. 니네들 나 몰래 산삼 숨겨 놓고 먹는게 분명해. 넘치는 기운좀 나눠줘.
Do you and  your brother get along? ( 너랑 형은 사이가 좋은 편이니? )
We have a lot of sibling rivalry but generally we get along. (형제간의 경쟁심이 좀 센데, 그래도 괜찮은 편이야. )
[유래]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형제간 경쟁 심리는 유전자 속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른바 형제간다툼 (sibling conflict)
          으로 불리는 이현상은, 유아기에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더 많이 받기 위해 형제들끼리 다투고 경쟁하는걸 의미함.

baker’s dozen [12개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한개 더준다고 해서 13개.숫자로는 13을 의미함]
던킨에서는 왜 한 더즌에 12개만 주지? 그건 말이지..여긴 영국이나 미국이 아니거든, 그럼 미국에선 정말 13개 주나?
아시는 분은 나중에 댓글로 답변 좀 해 주세요. 에누리 없이 꼭 12개인 1다스는 a round[full] dozen 이라고 합.
How many rolls did you buy? (롤빵 몇 개나 샀니? )
A baker’s dozen. (12개 샀더니 하나 더 주더라 )

catch 22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I’m damned if I do, damned if I don’t. (해도 큰일이고, 안해도 큰일이네)
Yup. It’s a real catch 22.     (그러게, 진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는 걸)
[유래] catch 22는 진퇴양난을 뜻한다. 이 숙어는 1961년 Joseph Heller (조셉 헬러) 라는 소설가가 쓴 반전 소설의 제목
        이었는데, 소설 속에서 Catch 22는 군인으로서 지켜야 할 수칙을 말한다. 하지만 수칙은 수칙일 뿐, 이 수칙이 현실과
        마주쳤을때 이럴 수도 없고 저럴수도 없는 상황에 빠지므로 ’모순’ 이나 ’진퇴양난’의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

오늘의 수업은 여기까지... 오며 가며 복습해야지.
휴대폰을 똥값에 주는 저 대리점을 지날때마다 생각나는 이디엄, 우리 잘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