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고나인의 <종이접기백과> 책 날개에 있는 광고를 보고 아이가 졸라대서 주문해준 책.

요즘 만들기책이 대세인지 삼성출판사에서도 재미있는 만들기 책이 나와 있는데 그것은 <내가 만들자>시리즈.

<내가 만들자>는 얇은 폼보드에 인쇄와 커팅이 되어 있어 간단하게 접어서 만들 수 있는 유아용 만들기 책이다.

거기에서 자신을 얻은 아이가 이번엔 오려서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한 모양인데 이 책 의외로 어렵다.

일단 바로 오려서 만들 수 있는 본이 없다.

책에 멋진 공룡본이 가득해서 입체 공룡도 만들수 있고 색종이를 접어서 잘라 문양화한 공룡을 만들어볼 수도 있는데 직접 오릴 수 있도록 인쇄된 본에 프린트가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먹지로 대고 그려 종이에 복사를 하거나 B5지에 150% 확대복사해서 쓰도록 되어 있다.

바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책을 펼쳐 들었다가 좌절한 아이는 좀 안스럽지만 직접 오려서 쓰지 않으니 반복적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책이 일회용소모품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마음에 든다.

허나...이 시골동네 어디 가서 복사를 해오나...

 

부록으로 인쇄물이 있어서 바로 오려서 만들 수 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값이 상승되려나??

아르고나인에서 이벤트로 인쇄본을 제공하는 정도라도 되길 기대해본다.

참고로 책에 있는 공룡본은 정말 멋지다.

빨리 만들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