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일곱살 딸아이한테 한자를 가르쳐 볼까해서 구입했는데 좀 이르기는 한 모양입니다.
유아용 한자 책들이 8급 하나를 네권 정도의 책으로 나누어서 담아 놓는데 재미는 있지만 너무 비싸더라고요.
아이들이야 스티커북 할 때처럼 재미있어 하지만 권당 가격도 비싸고 한권에 8글자 밖에 없어서 한글자에 천원씩 내는 셈이더군요. --;; 그래서 상대적으로 타이트한 책을 찾던 중입니다.
기탄의 책들은 저렴하고 내용도 좋아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엄마 마음으로 학습지 형태의 <8급 빨리 따기>를 선택했는데 조금은 무리였나 봅니다.
아직 쓰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데다가 이제 한자 시작한 아이라서 쓰는게 많아 좀 힘들어하긴 하네요.
공부에 압박을 느낄까 봐 특별히 시간을 정하거나 공부를 할 양을 정하지 않았더니 진도는 거의 안 나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따금 한번씩 궁금한 생각이 들 때 꺼내서 한 두 자 써보는게 전부입니다.
그래서 가끔씩 가르쳐 준 적이 없는 한자를 자랑스럽게 써보이면서 엄마를 놀라게 하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레벨별 한자보다는 나은 것 같아요.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레벨별 한자로 공부한 글자도 재미있어 하긴 했었지만 반복을 안하니 금방 잊더군요.
엄마가 부지런해야 하는데 엄마가 띄엄띄엄이니 진도가 안나가네요.
역시 한자는 반복과 노출이 중요한 듯 합니다.
곧 초등학교 갈텐데 이것저것 걱정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