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글이 많은 책은 잘 읽으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무한상상원정대를 처음 받고 열심히 읽어대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다른 책들도 저렇게 재미나게 읽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무한상상원정대>는 낯선 아이들이 모여 여러가지 준비된 훈련을 받

고 세계체험을 다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책은 그중에서도

중국편이다.

이 편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중국의 경제에 대해 다루어진 것 같다.

칭다오에서, 상하이를 거쳐, 이우 푸텐시장으로 그리고, 난닝으로 연결

되어 있다. 항구와 시장 . 중간지역을 활용해서 발달된 도시들이다.

마지막으로 황제의 성 베이징을 거쳐서 이 모험대는 인도로 가게 된다.

무턱대고 왔던 지경제는 이 여행에서 중간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를 알게 된다. 지경제 역시 형제들 중에 중간이지만 늘 손해만 보고 살   

았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아마도 집으로 돌아가면 중간역활을 톡톡히 할 것 같다.

그런데, 이책은 실제 모험담을 만화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했다.

아이의 말을 듣고 무쌍원정대의 카페에도 잠시 가 보았다.

실제 아이들의 얼굴과 서로 나누는 대화가 나와 있었다.

이제 곧 중학생이 될 아이를 키우면서 세상에 대해 너무 무지했나부다.

나름 생각한다고 작년에는 수자원공사에서 실시하는 물길답사대장정

이라는 프로그램에 큰 아이를 보냈었다.

3박 4일이라는 기간동안 아이가 다른 팀원들과는 잘 어울릴지,

늘 집에서 보살핌만 받았기에 그렇게 생활하는 것을 잘 해낼지

걱정이 되었었지만 아이는 잘 해내고 돌아왔었다.

첨에는 엄마때문에 억지로 간다는 표정이 역력했었지만 다녀와서는

동생도 안간것이 안타까웠다고 내년에도 꼭 보내달라고 성화였다.

아이들은 집에서 부모밑에서만 크는 것은 아닌가보다.

이렇게 아이들끼리만의 여행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또한 부모가 가르켜주지 않아도 스스로 배우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각자 가는 여행을 보내도록 노력해야겠다.

눈이 바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