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작든, 크든지에 상관없이 회사를 멈추지 않고 성장시키는 데에는 일정한 룰이 있었음을 알게 해주는 명서 이다. 그동안 많은 경영 서들이 대기업의 사례를 바탕으로 기록되었고, 그 기록들을 통해 의미를 찾았기 때문에 막상 새로 회사를 차리거나 일을 꾸미려고 하는데 있어서, 책에서 배우는 교훈과 현실과의 괴리감이 매우 심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마케팅만 보더라도 책에 있는 내용대로 하려면, 과연 얼마의 비용이 들고, 인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지 모를 일이다. 말 그대로 뱁새가 황새 쫒아가다가 가랑이가 찢어지는 꼴이니 말이다.

마케팅을 제대로 하려면, <마케팅 불변의 법칙>과 <포지셔닝>을 참고해야 하듯이, 새로 사업을 시작해서 브레이크 없이 성장하려는 다짐이 있다면,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과 이 책 <브레이크스루 컴퍼니>를 꼭 읽어야 함을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게 되었다.

 

단지 휴넷의 조영탁 대표의 추천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이 책의 저자인 키스 맥팔랜드가 이 책을 위해서 생각했던 질문하나가 이 연구의 시작이자 위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것이다. 그 질문은 “왜 중소기업이 원하는 경영전략서는 없는가?”였다. 피터 드러커에게 한 질문은 명답으로 돌아왔다. “왜냐하면, 자네가 아직 그런 책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네.” 이 간단한 대화 속에서 저자는 자신이 연구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중소기업이 참고할 수 있는 경영전략에 대해 파고들게 되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발표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사업경험이 있는 독자에게 매우 큰 공감대를 형성한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사업을 통해서 자금이며, 인력수급, 단기 및 장기 전략, 마케팅 등 모든 것들을 책임지고 운영을 해봤다면, 이 책의 한 구절 한 구절이 바로 내 얘기이고, 내 실수를 일깨워주는 지혜서가 되는 것이다. 하나의 제품을 올바로 사용하기 위해선, 그 제품에 대한 사용설명서를 읽어야 되듯, 중소기업이나 초소형사업체가 제대로 경영을 하기 위해선 중소기업이과 초소형 사업체를 위한 경영 전략서를 읽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 모두가 놓치면 안 될 중요한 포인트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 가장 크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라면, 사업을 시작하면서나 회사가 성장한 이후에도 외부의 투자자를 통해서 자금을 조력하려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역량과 능력에 맞게 기업을 성장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큰 배움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과거의 경험상 부족한 자금을 채우기 위해서 내부역량을 키우기 보다는 외부로 발품을 팔면서 얼마나 시간과 노력을 낭비했는지 모르겠다. 당시를 회상한다면, 우리나라의 사업 환경이 투자도 쉽지 않지만, 투자를 받았다 해도 경영에 어려움이 따랐을 것을 이제는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거나 준비하는 사람과 중소기업이 꼭 옆에 두고 참고해야할 바이블로 통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어렵고 힘든 시기에 회사경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든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힘이 되길 바라면서 꼭 정독할 것을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