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철 목사님 하면 모르는 신앙인들이 없다. 주기철 목사님하면 떠오르는 것이 순교자라는 말이다. 얼마 전에도 일사각오 주기철 목사님에 대한 방송을 하였지만 주기철 목사님에 대해서 잘 모른다. 일사각오로 끝까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을 지킨 순교신앙의 대명사로 불려지지만 성도들의 신앙에서 많이 기억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신앙이고, 성도들이 가져야 할 확신있는 신앙인데도 불구하고 많이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은혜 출판사에서 나온 순교자 주기철 목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몰랐던 역사적인 상황, 주기철 목사님에 관한 이야기등을 너무나 잘 알 수 있었고, 책을 읽으면서 나와 이 시대의 성도들이 주기철 목사님의 신앙과 믿음과 삶을 본받기를 소망해 보았다.

 

오늘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의 신앙은 일사각오의 신앙이 없다. 순교자적 신앙의 자세를 가지고 신앙생활 하는 성도들도 없다. 왜냐하면 그러한 신앙이 필요 없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편안한 생활 속에서 부족한 것이 없이 생활하다가 보니까 우리의 신앙 또한 정말 본받고, 우리의 삶에 새겨야 할 신앙의 모습들을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다. 오늘 우리의 신앙은 편안함과 복과 번영과 형통만을 추구한다. 일사각오, 죽으면 죽으리라는 순교자적 신앙이 사라져 버린지 오래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두려운 생각마저 든다. 과연 우리의 신앙이 뜨거운 불 가운데를 지날 때라고 한다면 자신의 신앙을 지킬 수 있는 믿음이 몇이나 될까? 라는 생각을 하면 두려움 마저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일사각오 수교자 주기철 목사님의 생애를 읽어 보면서 내 안에 잃어버린 것이 너무나 많구나라는 생각을 계속해서 하게 되었다.

 

순교자 주기철 목사생애에는 신앙의 선배들이 보여준 역사적인 가치들이 많은 자료들이 수록되어 있다. 한마디로 한국 교회사의 역사들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녹아져 있다. 순교자 주기철 목사님의 생애를 담은 내용이지만 믿음의 선배들이 어떤 신앙을 가지고 한국 교회를 세웠는지를 구구절절하게 느끼고,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 안에는 주기철 목사님의 유년 시대, 오산학교 시대, 평양신학교 시대, 목회 시대, 순교적 신앙, 순교로 가져온 승리로 되어 있다. 순교자 주기철 목사님의 생애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분을 가르쳤던 신앙을 가진 민족의 지도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주기철 목사님과 같은 분들이 않는 이유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서 주기철 목사님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일어서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