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쇼크..엄마충격? 엄마로 인한 충격? 뭐지?? EBS 다큐를 처음보고..아..

내가 왜..아이에게 짜증을 냈는지..내가 왜 육아를 이렇게 힘들어하는지...

이해를 했다. 한참을 보다가 너무 감정이입이 되어 눈물도 왈칵 쏟아지기도 했고..

그래서 읽게 된 책..마더쇼크

아이에게 이유없이 화가나고 나에게 정말 모성애라는 것이 있는가 라는 의구심도 들게하며 아이들에게 야단을 치다가도 돌아서면 한없이 미안해지고..나는 왜 좋은 부모..

다정한 엄마가 되지 못하는 것일까를..생각했던 나..

어릴 때 엄마의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 채..바쁘고 항상 다퉜던 부모님의 모습에 주눅이 들어있었고..엄마의 사랑이 무엇인지..아빠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몰랐다.

요즘 부모님들은 한없이 아이들에게 배풀고 스킨십도 서슴치 않는다. 나에게도 그런 부모님이 계셨다면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고 화풀이 대상으로 삼지는 않았겠지...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그 때는 다들 그렇게 살았으니까..

우리 엄마도 엄마가 어떻게 되는지 엄마가 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른체 아이를 셋이나 낳고 키웠을 것이라는 생각에 안쓰럽기도 하고..이해도 된다..

지금 나에게 뭔가 가슴 한 켠이 아리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한 심정을 이 책이 어느 정도 해결을 해준 듯 하다. 한결 아이들을 대하는 나의 모습도 조금씩 부드러워지고..

친정엄마를 대하는 나의 생각과 말투도 달라지고 있다....엄마..고마워..사랑해..

우리 공주들 사랑하고 사랑한다.

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