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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아이 출판사에서 맛있는? 그림책을 발견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맛있는 그림책..

ㅎㅎ

비빔밥 좋아하시나요?

비빔밥의 유래를 찾아 보니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조상들께 차례, 제사를 지내고 여러 가지 나물과 각종 음식들을

한데 넣고 비벼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종류도 많고 양도 많았던 차례, 제사, 명절 음식들..

요즘은 많이 간소화되었지만

그래도 식구들이 많은 집에서는 넉넉히 준비하실텐데요.

저희 시댁도 식구가 워낙 많아 많은 양을 준비하시는데

차례를 지내고 나면 나물들과 마음에 드는 음식을 넣어

아침에는 항상 비벼 드시더라구요.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님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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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잘 못 먹고 못 입던 시절이었으니

명절에라도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했던

전통 습관이 아니었나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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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재미있고

왠지 이 책을 보고 나면 비빔밥을 먹어야 할 것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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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함께 살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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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녘, 부엌 산 반찬 마을.

온갖 반찬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오늘 저녁 밥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시끌벅적 싸움이 벌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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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친구들이 서로의 눈치를 봐가며

자신이 주인공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ㅎㅎ

반찬 골고루 안 먹을 때

반찬 친구들로 의인화해서 서로 먹어달라고 하고

놀이처럼 하면 잘 먹던 때가 있었는데요.

ㅋㅋㅋ

​

소고기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어요.

"밥상엔 무조건 고기반찬이지!"

온갖 나물들이 소고기를 막아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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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반찬 하면 나물이지."

콩나물과 당근, 시금치가 코웃음을 쳤어요.

​

ㅋㅋㅋ

반찬들의 전쟁이 시작된 걸까요?

​

저도 밥상엔 무조건 고기반찬..에.. 한 표를 던져 봅니다만^^;

​

"나물을 먹어야지. 맨날 고기만 먹으면 병이 날 수도 있어!"

당근이 꼴까닥 숨넘어가는 시늉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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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순서대로 서!

나물 중엔 내가 제일 크지.

콩나물을 먹어야 키도 쑥쑥 자란다고."

노란 머리 콩나물이 으스댔어요.

네.. 뭐.. 이거..

아들램에게 잔소리하던 식탁 풍경을 제대로 보여주는데요.

ㅎㅎ

나물도 골고루 먹어야 똥도 잘 나오고 키도 쑥쑥 큰다고 말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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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키만 크면 다아? 허여멀건 게!"

당근이 시뻘게지며 씩씩댔어요.

​

"주황 당근을 먹어야 눈이 좋아져!

하얀 나물 따위가 까불긴..."

와~~~

​

각자 자신이 어떻게 몸에 이로운지 잘 알고 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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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정말 리얼하게 실감나고 당근이 시뻘게지다니..

원래 시뻘건 당근의 모습을 잘 활용한

이들의 대화가 매력적이에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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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 이어

도라지는 목이 아플 땐 도라지가 최고라며

시금치는 자신을 먹으면 힘이 세진다며

고사리는 자신을 먹으면 똥도 쑥쑥 잘 나온다며

각자 자신의 이로운 점을 뽐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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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와 고사리 말이가 가파른 언덕을 데굴데굴 굴렀어요.

도라지가 막으려다 같이 엉키고 말았지요.

"으악! 살려 줘!"

당근이 새빨개지도록 뒤따라 달렸지만 잡을 수 없었어요.

새파랗게 질린 시금치가 해님에게 소리쳤어요.

"해님, 좀 도와줘요!"

서로 자신이 몸에 이롭다고

서로 자신이 왕이라고

서로 밥상의 주인공이라고

다투던 이들..

​

당근은 새빨개지도록 뒤따라 달리고

시금치는 새파랗게 질렸다니

표현이 너무 딱 들어맞고 재미있지 않나요?

ㅎㅎㅎ

그림 또한 재미있고 실감나게 잘 그려져 있어서

저절로 몰입이 되네요^0^

그런데.. 왠 해님???

반찬들 싸움에 해님이 무슨 도움을 줄까요???

따끈한 프라이팬 아랫목에서

꾸벅꾸벅 졸던 달걀 해님이

눈을 번쩍 떴어요.

슈웅~ 철퍼덕!

해님이 친구들 위로 떨어졌어요.

"잡았다, 요놈들!"

ㅎㅎㅎ

이거 완전 반전 아닌가요?

​

반찬 친구들이 말했던 해님은

바로 달걀 해님이었어요.

하긴 해님 닮긴 했네요^^

​

​

그러고 다시 페이지를 돌아가보니

제일 첫 페이지에서 보았던

저녁 어스름, 해가 뉘엿뉘엿 지는 그림인 줄 알았던 그림은

프라이팬에서 졸고 있던 달걀 프라이였어요.

ㅎㅎㅎ

​

달걀 프라이 해님이

코에서 달걀물을 내뿜는 것 좀 보세요!

ㅋㅋㅋ

완전 대박이지 않나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재미있는 그림에

정말 반찬 친구들이 살아있는 것 같았다니까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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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제일 큰 형님으로 보이는 듯한 달걀 해님은

어떤 결론을 내려 주실까요?

소고기?

당근?

콩나물?

...

누구의 편을 들어주실지...

혹 자신이 제일 왕이라고???

이야기는 계속 이어져서

고추장 할아버지와 참기름 할머니도 등장하셔요.

이들은 또 어떤 역할을 하실지

더 재미있는 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요^.~

그림 자체가 너무 실감나고 흥미로워서

정말 반찬 친구들이 살아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재미있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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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아들램은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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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반찬들이 싸우다간 식탁이 난장판이 되고

주인이 안 먹을 거고

​

음식이 살아있다니요.

진짜 이상해요.

​

그런데 사람이 한 게 아니고

음식들 스스로 됐는데 아무도 모르나봐요.

그냥 맛있게 먹던데

​

달걀이 해님이라니

아하 해님 모양을 한 달걀이군요!!

​

(비빔밥 재료 반찬들과 밥 상 차림 그림)

​

ㅋㅋㅋ

한바탕 싸우다가 비벼 지고 섞여지고

사람들은 먹기만 하지요.

너무 실감나게 반찬들이 싸워서

아들램도 반찬들이 살아있다고 생각할 정도였네요^^

달걀이 해님이었다는 사실은

반전에 반전이었는데

해님 모양 달걀은 아들램 눈에도 신기했나봐요.

ㅎㅎㅎ

 

비빔밥.. 이 책을 보니 비빔밥이 저절로 먹고 싶어져요.

그래서 비빔밥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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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시작은 색종이만 준비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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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램은 당근 제조 중..

ㅋㅋ

주황색 색종이로는 당근을,

초록색 색종이로는 시금치를,

노란색 색종이로는 달걀 노른자를,

하얀색 종이도 가져 와 그릇과 달걀 흰자를..

열심히 비빔밥 재료 제조 중이에요.

ㅎㅎ

그리고 노란 머리 콩나물도 만들고

하얀 도라지도 만들고

밥알도 하나 하나 오리고

갈색 소고기와 갈색 고사리도 만들었어요.

고사리와 소고기는 같은 갈색이라 구별하기 위해서

하나는 약간 흐리게 하나는 진하게 색칠했는데

아예 소고기는 네모낳게 모양을 달리 할 걸 그랬나하는 아쉬움이 드네요.ㅠㅠ

다른 재료들과 모양을 맞추기 위해서

소고기도 길쭉하게 제조했는데말이에요.ㅋ

자~~ 암튼 비빔밥 재료가 다 준비되었어요.

비빔밥은 진짜 비빔밥이든 색종이 비빔밥이든

참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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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그릇 안에 비빔밥 재료를 예쁘게 잘 놓아준 뒤

냄비 뚜껑으로 덮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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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한 번 뚜껑 열어 비빔밥 한 번 맛 보실까요?

ㅋㅋㅋ

뚜껑을 열어 보니 맛있는 비빔밥이 예쁘게 담겨져 있어요^^

추가로 빨간 고추장과 노르스름한 참기름도 올려주었어요.

한 번 자세히 보실까요?

노란 콩나물 양 옆으로 고사리와 소고기가

그 옆으로 시금치, 당근, 도라지가

가운데 계란 해님이 똭!!!

계란 해님 위로 노르스름한 참기름과 빨간 고추장이~~~

진짜면 한 입 크게 먹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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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벼, 비벼! 비빔밥

잘 비볐더니 색이 더 예쁘게 먹음직스럽게 된 것 같아요.

ㅎㅎㅎ

섞을 때는 완전 신나게~~~

먹음직스런 비빔밥~~~

바라만 볼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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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하기는 번거롭고 힘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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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운 식당에 가서 비빔밥을 주문했어요.

아들램은 소고기 버섯 비빔밥,

저는 낙지 비빔밥~

비벼, 비벼! 비빔밥 책에서 보았던 재료들이 여기 다 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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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당근, 나물들..

그 외 버섯과 양파도^^

골고루 싹싹 잘 비벼서 한 입 먹어 보아요^^

숟가락질 하다가 고기가 떨어지자 다시 고기를 얹어서 먹는 아들램..

비빔밥의 제일 중요한 재료는

소고기???

ㅋㅋㅋ

입 짧은 아들램도 채소 가득한 비빔밥을 거의 다 먹어서

참 뿌듯했네요.

채소 먹이는 거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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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책을 봤으면 독후활동으로 비빔밥 먹는 열혈 엄마!!!

앞으로 비빔밥을 먹을 때면

'비벼, 비벼! 비빔밥' 책이 생각날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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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리도 실감날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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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재료들이 정말 살아서 움직이는 듯 리얼하게 그려져 있어

저절로 이야기에 몰입이 되요.

게다가 각 재료들의 몸에 이로운 점도 알게 되지요.

또한

새빨개지도록 뒤따라가는 당근과 새파랗게 질린 시금치처럼

각 재료 본연의 색을 이야기에 최대한 활용해 그렸다는 점도

이야기 재미에 한 몫 했네요^^

마지막으로 식욕 폭발~~~

이 책을 읽으면 저절로 비빔밥이 먹고 싶어진답니다^^

이건 저에게는 단점이고 입 짧은 아들램에게는 장점이 되는.. ㅎ

(다이어트는..ㅠㅠ)

반찬들이 살아있는 듯한 실감나는 그림과

각 재료의 이점과 특징을 잘 살려 재미있게 그려진 책!

누가 주인공이 될지 궁금해 손에서 뗄 수 없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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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비빔밥의 주인공은???

'비벼, 비벼! 비빔밥'

책을 읽고 느낀 점도 서로 나누고

색종이로 비빔밥도 만들어보고

실제로 비빔밥도 먹으며 좋은 추억 하나 또 챙겨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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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연히 이 책을 강추드려요^0^

 

비벼비벼비빔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