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의 헤이즐은 갑상선 암이 폐로 전이된 말기암 환자이다. 집에서 거의 나가지 않고 침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일 긴 산소 호흡기를 달고 있어야하고 무기력한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 먹는 약들도 그저 시간을 조금 버는것에 지나지 않을뿐.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딸아이를 보고 헤이즐의 엄마는 의사에게 그녀를 데리고 갔다. 의사선생님은 무기력증과 우울증을 겪고 있기 때문에 그녀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서포트 그룹집회에 참여하라고 권한다.

그곳에서 그녀는 골육종을 앓고 있는 17살의 어거스터스를 만난다. 첫눈에 반한 두사람은 영화도 함께 보고 서로에게 책을 추천해주며 더욱 가까워진다. 어거스터스에게 책을 추천해준 헤이즐, 그 이후 그들의 책에 관한 궁금한 내용들을 작가에게 보내고 답장을 받는다. 그 일을 계기로 그들은 작가를 만나기 위해 암스테르담에 갈 계획들을 세운다.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네델란드 여행길에 오르고 그 여행을 통해서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더욱 가까워진다.

드디어 작가를 만난 그들, 소설의 결말이 궁금해서 그 이야기를 들으려 이 힘든 여행을 시작했건만 작가는 그들에게 함부로 말을 내뱉고 술에 취해있는 술주정쟁이에 지나지 않았다. 헤이즐은 그가 머저리 같은 멍청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소설의 결말을 듣지 못한채 그곳에서 나와 그들만의 여행을 시작한다. 그리고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는다.

집으로 돌아온 후 어거스터스의 병이 재발했음을 알게된다. 여행을 떠나기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헤이즐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기꺼이 암스테르담으로의 여행을 다녀왔던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헤이즐은 자꾸 마르고 야위어가는 어거스터스를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작가에게 소설의 주인공 안나가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 듣지 못했지만 그는 헤이즐을 위해 결말을 완성해주려고 한다.

"사람들은 나를 기억해줄까? 우린 이 세계에 어떤 흔적을 남길수 있을까?

그들이 삶에 대해 취하는 자세는 다르지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으려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헤이즐과 어거스터스의 죽음을 앞둔 사랑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의 삶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볼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