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에 두사람이 타고 있다. 돌연 에스컬레이터가 휘청거리더니 순식간에 멈춰버렸고 두사람은 고장난 에스컬레이터에 발이 묶였다. 한사람은 한숨만 내쉬고 다른 한사람은 도와달라고 소리치고 있다. 하지만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나면 그냥 걸어서 그곳을 빠져나오면 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그 간단한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이 책은 그냥 꼼짝없이 갇힌 상황을 직시하고 벗어나는것, 그대로 멈춰 서 있기를 바라는 시스템에서 빠져나오는 방법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지금 머무르는게 훨씬 안전한 것이라는 생각들이 변화를 막고 자유의지를 빼앗는다. 실패할지도 아니면 성공할지도, 그 어떤일이 일어날지는 아무것도 모른다. 하지만 가장 많이 실패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말을 잊지 않기를.

스스로의 차례가 되었을때 나서서 일을 하는것에는 책임이 따른다. 물론 잘못되었을 경우 했던것뿐만 아니라 하지 않은 일들까지 모두 자신의 책임이자 잘못이 되기도 한다. 그러한 실패에 때문에 선뜻 무엇을 해야겠다는 용기를 내지 못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들은 자유에 대한 두려움으로 바꿔간다. 하지만 우리에겐 전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자유, 유쾌하고 즐거운 일을 할 자유들이 있다. 그런 일들을 하지 못하게 막고 있는 것은 우리자신이라는 사실이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완전히 막거나 떨쳐내기는 힘들다. 무슨일이든 두려움때문에 적극적으로 도전하지 못하면 그건 두려움이 승리한 것이고 그 이후로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계속 끊임없이 찾아올것이다. 우선 그런 감정이 다가와도 하던 일을 계 속해야한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알아차리고 가능하다면 그 감정을 인정하고 묵묵히 해야할 일들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휩싸여 주저하기에는 나 자신은 너무 소중하다.

용기를 내지 않으면 자기 자신을 잃는다.(P111)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보라는 것, 머뭇거리고만 있기에는 삶이란건 너무 소중한 시간들이다. 원하는 걸 해보겠다는 기회는 평생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내가 잘 모르기 때문에 누군가가 불러줄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냥 그렇게 순진하게 믿고 싶을뿐이다. 하지만 그만큼 간절함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회란게 쉽사리 찾아와주지 않는다. 무엇이든 원하는것에 목말라해야한다. 그래야만 변화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시도 해보려할것이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수 있게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 지금 나에게 차례가 온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