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좋아하고 있던 일러스트 딩글스의 컬러링북이 나와 있다는 걸 알고,

무척이나 기뻐했답니다.

 

다른 컬러링북들과 다르게 좀 더 어린 소녀들을 공략하는 건지

가격대도 꽤 합리적이어서 더욱 좋았네요.

 

가격이 저렴한 만큼 여타 북처럼 장수가 많지는 않고,

다른 책들이 양면에 일러스트를 실었던 걸 생각하면 일러스트 숫자도 좀 부족합니다만,

그만한 가격대니까 하고 끄덕끄덕 하게 됩니다.

 

페이퍼돌로 사용하라는 딩글스의 특성상 딩글스 돌리 아트 컬러링북은

뒷면은 모두 채색된 일러스트로 채워져 있어요.

포장지처럼 칠해진 일러스트를 보는 게 또 다른 재미가 되기도 합니다.

뒷면 또한 컬러링북이 아니다보니 오리는데 주저함이 없겠네요. 훗훗..

 

두번째 페이지는 컬러링이 된 딩글스 페이퍼돌이 있구요,

둘째장에 같은 일러스트가 배치되어 색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나중에 오려서 인형놀이를 하실 수도 있겠죠. 쌍동이인가!!!

 

종이질은 좋으나, 약간 반질거리는 질감이라

드로잉지같은 질감살리는 느낌의 채색은 힘들 것 같고,

페이퍼돌로 사용하기엔 사실 두께감도 많이 아쉽습니다.

쉽게 찢어질 것 같습니다;; 힘이 없어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 약할 것 같구요.

컬러링북으로서의 두께감은 나쁘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아이들용으로 나오는 페이퍼돌보다 확실히 얇기 때문에 이건 코팅을 하건 종이를 덧대어주건 해서 보완을 해서 페이퍼돌로 사용하시는 게 좋겠어요.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려고 구입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참고하시길.

저도 예쁘게 색칠해서 조카와 함께 종이인형 놀이를 하려고 했는데 ㅠㅠ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지만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인형들이라 칠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겠어요

기대됩니다. 얼른 칠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