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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뿐인 너

흑백의 그림이 독특했던 재능교육 <오직 하나뿐인 너>를 용현군과 읽어봤어요

책을 읽고 나서 용현군이 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 군요

"엄마 이 책은 이야기가 꼭 시 같아요"

먼저 읽어보기 전에 용현군이 읽어봤는데 내용이 궁금해졌어요

다른 물고기와 다른 모습의 붉은 물고기는 누가 봐도 아름답습니다

바닷속 친구들도 그런 붉은 물고기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죠

세상에 하나뿐인 물고기...

딱 하나라는 것은 멋진 일이고 많은 이들의 시선을 받지만 가끔은 외롭기도 합니다

나와 같은 물고기는 없는 걸까?

누군가는 복에 겨운 고민이라고 하겠지만 외롭다는 것은 어쩌면 불행한 일인지도 모르지요

나와 같은 물고기를 찾는 하나뿐인 물고기에게 누군가는 조언을 해줍니다

'그런 물고기가 있든 없든 달라진 건 없단다'

'너랑 똑 닮은 물고기를 바란다면 네 그림자와 친구가 될 거야'

'네가 어둡고 우울한 생각을 버리는 순간 가슴이 시원해지면서 눈앞에 환한 빛이 가득 나타날 거야'

많은 조언 속에서도 하나뿐인 물고기는 외롭습니다

사실 저도 육아를 하면서 많은 조언을 듣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나만의 육아법이나 생각으로 조언을 하기도 합니다

그 모든 것에 기준은 상대방이 아닌 나인 채 말입니다

용현군이 가장 기억에 와닿는 대목이라고 말해준 부분이에요

저도 이 부분이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의 마음은 애나 어른이나 다 같나봐요~

서로 비교하지 말라는 깨달음을 주는 부분이라서 저도 느끼는 것이 많았답니다

너무 집중하면서 봐서 저도 놀랐어요

다 읽고 나서 어떤 내용이야?라고 물었더니 시 같다는 말과 함께 '더 멀리 나아가다 보면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라는 것을 느꼈다고 하네요

바다에는 다양한 친구들이 살고 있고 모두들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조언을 하나뿐인 물고기에게 해주었어요

하지만 하나뿐인 물고기가 와 닿는 조언은 없었답니다

이 세상에 하나뿐인 물고기라고 했던 것은 나의 세상이 너무 작았기 때문이었고 하나뿐인 물고기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자신을 닮은 물고기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하나뿐인 물고기는 어느 무리 한 마리의 물고기에 불과했죠

세상이 얼마나 넓은 가를 보여주며 이 부분에서 용현군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고 대답을 했던 것 같네요

아이들 책에서 엄마도 배우는 것이 많아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고 있는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우리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힘이 필요하구나 느끼게 했던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