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자연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 환경도 더이상 오염되지 않겠지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너무 아름다워요

우리 것이 아닌 후손들에게 빌려 쓰고 있는 곳이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아름다운 지구 영원하도록 가꿔주고 지켜줘야겠어요

 

 

노아 박사의 우주선

[현북스/알이알이 명작그림책13]

얼마전 '바보 사냥꾼과 멋진 사냥개' 책을 용현이와 읽었었답니다

참 따스하게 읽었었는데 '노아 박사의 우주선' 또한 글·그림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작품이여서 더 마음에 와닿네요

 

 

 

온갖 새며 동물이 모여사는 거대한 숲이 있었어요

모두모두 행복하게 살던 어느날 숲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공기도 안좋아지고 색도 뿌예지고 햇빛도 더이상 나무잎 새로 들어오지 않았죠

숲은 알수 없는 슬픈 기운으로 맴돌았어요

사정이 다급해져 동물의 왕 사자가 새와 동물들을 모두 불러 의논을 하는데 망가져 가는 숲때문 보금자리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 목숨까지 위태롭게 된 동물들은 한숨을 쉬었답니다

치타는 공기가 너무 탁해서 숨쉬기 힘들다고 하고 긴코너구리는 털가죽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울부짖었어요

알을 품으려고 해도 알이 깨져버리는 펠리컨의 지저귐까지 책을 보는 내내 저랑 용현이 모두 안타까워했네요

동물들은 현명한 올빼미에게 의견을 물었어요

올빼미는 숲에서 누군가가 거대한 물건을 만들고 있는데 아주 영리한 사람일거라면서 그 낯선 물건을 찾아가요

문을 두드리니 한남자가 동물들을 맞았지요

바로 노아 박사랍니다

자신들의 사정을 이야기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노아 박사는 맞장구를 쳤어요

이 우주선을 만든 이유가 똑같은 이유이기 때문이에요

노아 박사는 다른 행성으로 가면 아름다운 숲이 있을거라면서 동물들에게 함께 가자고 말했어요

동물들은 노아 박사를 도우면서 40일밤고 40일 낮의 여행을 준비합니다

사람들은 숲을 망가뜨린 것도 모자라 불태웠고 노아 박사와 동물들은 불길이 덮치기 전에 하늘 높이 날아올랐어요

거대한 우주선은 한없이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죠

하지만 문제가 생겼어요

노아 박사는 이륙시 시간 장치가 찌그러졌는데 그것때문에 수백년전의 다른 행성에 도착할지도 모른다고 했죠

그때 코끼리가 우주복을 입고 시간장치를 고치러 우주선 밖으로 나가서 시간장치를 정확한 위치에 끼워넣었어요

그리고 40일 밤과 40일 낮을 여행하는 동안 동물들은 숲이 너무 그리웠죠

마침내 노아 박사와 동물들이 한 행성에 도착했는데 이곳은 바로 수백년 전의 지구였어요

코끼리가 시간 장치를 고치러 나갔을때 잘못된 위치에 끼워놓는 바람에 우주선은 시간을 거슬러 지구에 다시 돌아온거랍니다

오염되기 전의 지구는 아름다웠고 동물들은 그곳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겠지요~~

 

 

환경이 많이 오염되면 지구에서 살수 없다는 말에 용현이가 울쩍해하더라구요

"북극에서 북극곰이 살수 없어?"

"사람도 살수 없어?"

그렇다고 했더니 어떻게 하면 모두모두 함께 살수 있냐고 묻네요

평소에 편식을 하는 용현이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자동차보다는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다닐수 있는 친구가 되어야한다고 했어요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하는 우리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