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과 실제를 함께 배우는 프로젝트 접근법>

 

프로젝트 접근법과 관련된 다양한 책을 읽고 있다. 그 중 주변 선생님에게 얻은 이 책을 1월부터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다른 책을 읽는다는 핑계로 이제야 펼쳐서 다 보게 되었다. 프로젝트 접근법은 아동의 개인 성취동기를 높일 뿐만 아니라 교사로서의 자존감도 높일 수 있다. 교육의 과정을 계획하고 아동과 함께 계획하며 실천하는 과정에서 아동이 교사에게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교사는 자신의 플랜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며 아동의 성찰에 대해 평가할 수 있다. 성찰의 과정은 평가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며 아동을 평가한다는 관점에서 벗어나 교사도 아동과 함께 성찰하고 아동도 자신의 배움의 과정을 되돌아봄으로써 메타인지적 사고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아동이 자기중심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빠르게 사회화될 수 있는 지름기를 터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 <이론과 실제를 함께 배우는 프로젝트 접근법>은 지금은 품절되었지만, 출간되었을 당시는 창의성의 개념과 함께 우리 사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협동학습을 함께 설명함으로써 조금은 산만한 느낌이 난다. 레이오 에밀리에까지 언급하다보니 이것도 저것도 아닌, 즉 실제의 전략을 목표로 한것도 아니고 학문적 이론 베이스를 갖기 위한 서적도 아니라 조금의 문제는 있는 듯해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장점은 유아기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다양한 수업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이다. 초등 저학년은 국가의 교과서로 인하여 주제통합 재구성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면이 있으나, 이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면 짧게 펼쳐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프로젝트접근법, 전정민, 한국학술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