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그 신비한 축복을 경험하는 순간부터, 예비맘들은 마음이 바쁘다. 어떤 정보를 얻어야 할지, 혹은 어떤 정보가 정확한지를 명확하게 판단해야 한다. 실수는 정말이지 하고 싶지 않다. 한 아이가 여성의 몸을 통해 태어난다는 것은 본인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생명이 태어난다는 것을 의미하니까, 아무래도 여성들은 임신이라는 것과 동시에 수많은 정보에 던져진다. 그렇기에 수많은 정보의 바다속에서 이리저리 정보를 찾아 헤엄치지만 정작 그 정보가 너무 많아서 제대로 알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더욱 반가운 이 책! < 임신 출산 영양 가이드>
특히나 이 책은 영양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기에 더욱 도움이 된다. 보통은 대백과 사전식으로 폭넓게 다루고 있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는 것에 반해, 가임기부터 출산기까지의 영양에 대한 정보가 꼼꼼히 나와 있다 보니 예비맘들의 필독서가 아닐 수 없다.

 

 

먼저 저자인 W.알렌 워커는 하버드 의과대학 소아 영양학과의 교수로서 세계적인 영양학 연구자이다. 소아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영양학 연구의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소아과학회가 최고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Murray Davison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커리어를 바탕삼아 이 책의 장점은 주로 "임신이 발생하고 난 뒤"부터의 상황이 서술된 책들이 많은 가운데, "임신 전"부터 영양을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지, 왜 그 영양소가 중요한지 등의 자세하고도 쉬운 설명을 들 수 있겠다. 사후처리 보다는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야 함은 물론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보의 홍수속에서 보통 사후처리, 혹은 진행과정에만 중점을 두는 우를 범하기 쉽다. 특히 몸에 좋은것은 다 먹을 것처럼 행동하는 예비맘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 책을 통해 비타민도 과잉이 되면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 그 밖에도 각 영양소의 특징이라든지 해당 영양소를 섭취 할 수 있는 식품군들이 자세히 나와있어 쉽게 지식을 터득할 수 있는 점도 좋은 점이었다.

 

 

여성들은 자신의 몸 속에 소중한 생명을 잉태하는 순간부터 어머니가 된다. 어쩌면 자신의 목숨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의 애착을 가지게 된다. 위대한 예비 어머니들에게 자신의 몸을 위해, 더 나아가 아기의 건강을 위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