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i: After Ages 2는 1편을 구입을 했기에 이어서 구입하게 된 한국형 그래픽 노블입니다.출판사의 서평과 우리의 그래픽노블이 궁금해서 구입을 하게된 작품입니다.

실베스테르송이란 인물의 다른작품인 엔젤돌은 아직 접해 보지 않았지만 상당한 수준의 작화력을 가지고 있습니다.1편  아이 i: After Ages 1의 책 페이지 수도  70페이지 정도 이며 1시간이 못되서 모두 볼수 있었습니다.1편을 보고 이어서 아이 i: After Ages 2도 70페이지 정도 이기에  빠른 시간에 모두 읽어 볼수있었습니다.

그림체는 한국 그림체가 아닙니다.

그림을 보면 이 그림을 보고 우리 나라 작가가 그렸는지 도무지 알수 없습니다.

주인공 역시 국적 불명입니다.남녀 주인공의 머리카락 색이 금발이며 서양인의 모습입니다.

작가의 그림은 아주 정밀하게 인물은 물론이고 건물과 주변 환경을 세세하게 묘사하였습니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처럼 사실적으로 잘 그려내었습니다.

그런데 그뿐입니다.

1편에서도 지적하였듯이 그림 전체적으로 선명하지 않습니다.그림 전체가 핵폭발이후 방공호에서 살아 남은 생존자들 이야기이며 빛이 많이 들어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기조차 투명하지 않고 안개처럼 뿌였습니다.그림 역시 선명함보다는 뿌옇게 퍼진 느낌의 그림이 많습니다.그런 장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반복되면서 전체적으로 책이 뿌연느낌이 납니다.그리고 글씨도 너무 작게 인쇄되어 있었고 선명하지 않으니 그림과 함께 책을 보는 내내 답답하게 느끼게 합니다.

더구나 스토리도 그리 조차 명확하지 못합니다.

스토리와 그림과 글씨를 조금만 신경 썼으면 좋은 작품이 나왔을터인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