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은 생각보다 성공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던 계기가 있다. 나는 요즘 집 청소를 자주 한다. 근데 어느 순간 Tv를 보면서 책을 읽다가 게임을 하다가 문득 나도 모르게 청소를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 그것도 아주 효율적이고 빠르게 청소를 하고 있었다. 청소를 한번 하려고 하면 마음을 크게 먹어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빨래를 하고 널고 해야 하는데 집이 좁기 때문에 자리 선정을 고심해야 했다. 빨래를 갤 때도 어떤 서랍에 정리해야 하는지 어떤 곳에 정리해야 하는지 잘 몰라 효율적인 방법을 생각해내느라 느리고 힘든 노동을 해야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아무 생각 없이 빠르게 집안일을 해내고 있었다. 그것도 다른 일을 하면서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 습관적으로 청소를 하는 내 자신을 바라보며 혹시 성공한 사람들이 남들과 다르게 많은 성과를 내는 것도 습관을 잘 관리해서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바로 도서관에 가서 습관에 관련된 3가지 책을 빌려왔다. 그중에 하나가 [습관의 기적]이라는 책이다.

습관이라는 것은 어떤 반복행동이 고착화 되어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어느 심리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대부분의 행동은 무의식적인 습관이라고 한다. 즉 습관은 인간 행동의 대부분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존재라는 것이다.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습관이 잘 관리되어 있다. 예를 들면 메모 하는 습관으로 성공한 사람도 있고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하는 습관을 들인 사람은 따로 비싸게 헬스를 다니지 않아도 몸이 건강하다. 이 책은 성공한 사람들이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삶의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는지 알려준다. 제일 감명 깊었던 문구가 있었다. [성공한 사람은 대개 둘 중 한 가지를 습관적으로 한다. 좋은 소리를 잘하든가 아니면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던가.] 칭찬을 잘하는 사람은 대개 인간관계가 좋다. 사람들은 사탕발림인줄 알면서도 기분 좋은 소리를 좋아한다. 너무 심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겠지만 적시적소에 내뱉는 칭찬은 원수도 절친한 친구로 만들어 준다. 그리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은 편하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원한다. 누구나 그러길 원하기 때문에 자신의 입을 닫고 들어주는 사람을 신뢰하고 가까이 하려고 한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확실하게 타인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방법이기도 하다. 나는 이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생각이다. 칭찬과 경청이 성공의 주요요소는 아니겠지만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해주는 요소임에는 틀림이 없다. [멋진 외모는 신뢰를 준다 옷차림은 성공의 큰 열쇠다.] 크게 공감하는 문장이었다. 옷차림을 경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속이 튼실하면 됐지 겉치레가 뭐 중요하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다. 분명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보기 좋은 떡이 더 맛있어 보인다는 옛말도 있듯이 겉과 속이 같이 튼실하고 보기 좋으면 금상천화가 아니겠는가. 책에서는 꾸미고 가꾸는 것을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 한다. 맞다 맞는 말이다. 만약 내가 절친한 친구 결혼식장에 가는데 친구랍시고 와서 운동복바지와 늘어진 티를 입고 나타난다면 여간 민폐 와 진상이 아닐 수 없다. 나도 나지만 내 친구는 창피해서 얼굴을 못 들것이다. 이렇듯 인간사회는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조금만 깔끔하게 다녀도 이미지가 달라진다는 결론도 도출해낼 수 있다. 만약 지인과의 약속에서 옷차림을 신경 쓰고 나간다면 지인은 “아 나를 만나기 위해 이렇게 신경 쓰고 왔네.“ 라고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곧 무언으로 나는 너를 존중하고 있어 라고 말하는 것이다. 또 목표에 대해 저자는 목표가 너무 크고 막연한 경우 없느니만 못하다 큰 틀의 목표를 잡고 하루에 실천할 수 있는 것을 파악한 후 실천한다. 라고 했다. 나는 실제로 행동하고 있다. 하루 목표량을 잡고 매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매일 실천했을 경우 한 달 일 년이 됐을 때 이룰 성과도 계산해 본다. 확실히 막연한 목표는 아무 도움이 안 된다. 큰 틀의 목표를 잡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하루 동안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 계산하고 따져 봐야 한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성공을 다룬 책이다. 습관이 어떻게 작동되고 어떤 식으로 해야 좋은지는 나와 있지 않다. 그 점은 아쉽지만 주옥같은 문장이 많고 공감돼서 빠르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습관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내가 만들 수 있다. 내 자신의 주인이 돼야 성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 문장을 소개 하고 끝마치겠다.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없는 것은 비효율이다. 미숙함은 무능이다. 이것이 프로의 세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