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돈 없이도 떠나는 세계일주 전략서 (わたしは, なぜタダで70日間世界一周でき)

저자 : 이토 하루카 (伊藤春香/김윤희 역)

출판사 : 브레인 스토어

장르 : 여행취미실용/세계여행

읽은 기간 : 2010.09.04~2010.09.06

 

독서 후기

- 얼마전 잠깐 들른 영남대학교...

 친구를 기다리다 구내서점에 들렀다...

 오사카를 떠나기 얼마 전이라 여행서적 코너에서 오사카 관련 책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내 눈에 확 들어오는 제목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돈 없이도 떠나는 세계일주 전략서...

 그리고 이제 이 책을 구입하여 읽는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일본에도 이런 여자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평범한 대학생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대단한 대학생이기도 하다...

 그녀의 블로그는 대단한 접속수를 기록하였다...

 블로그 서적을 출판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녀는 어느날 졸업여행으로 세계일주를 할 계획을 세우고...

 그 기획안을 만들어...

 25개 기업의 협찬을 받아 세계일주를 단행한 당찬 여자다...

 세계를 품고 있는 사람으로...

 세계를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비전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세계일주를 한 사람이 한편으로 부럽다...

 한편으로는...

 나도 블로그 열심히 해볼걸...

 나는 왜 이런 계획을 하지 못했을까라는 아쉬움...

 이러한 아쉬움 속에 책을 읽었다...

 그녀의 일정은 흔히 남들이 다니는 세계일주의 여행을 하지 않았다...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물론 비행기 경유를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에 들리긴 하였지만...

 다른 나라에 비하면 여행이라고 하긴 아쉽다...

 또한 미국 캐나다 멕시코 쪽의 북중미도 빠져있다...

 하지만...

 그녀의 여행지는 사람들이 잘 가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였다...

 칠레의 이스터섬...

 볼리비아의 소금사막...

 페루의 마추픽추...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이집트의 다합...

 케냐의 나이로비...

 그리고 요르단, 이스라엘...

 또 내가 사랑하는 인도...

 협찬 받은 덕(?)에...

 미션을 수행하느라 고생하는 장면도 여럿 보이긴 하지만...

 그 나라들을 돌아다니면서 얻은 경험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여행 후기에서...

 그녀가 얻은 것으로는...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경험들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 말에 깊은 공감을 한다...

 나역시 마찬가지다...

 태국, 필리핀, 인도, 몽골, 대만, 중국, 일본...

 이 나라들을 여행했다...

 그리고 이 여행에서는 그 어떤 것보다도 귀한 경험들이 많다...

 태국에서 겪었던 호텔의 호객행위...

 필리핀에서의 마약밀매범 오인 사건...

 인도에서 만난 수 많은 친구들...

 몽골의 드 넓은 대지와 여름의 밤추위...

 대만의 야시장...

 중국의 광대함...

 일본 사람들의 성격 등...

 경험을 통해 얻어진 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머리가 아닌 몸이 기억하기 때문이다...

 간접적으로나마 이 책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그리고 나 또한...

 세계를 향해...

 세계를 품고...

 나아가리라는 다짐을 다시 새겨본다...

 

인상깊은 구절

- 어느 나라나 다 좋은 면과 좋지 않은 면이 있죠. 중요한 건 나와 그 나라를 어떻게 연관 짓느냐 하는 겁니다. (p.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