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정의와 평화가 입맞출 때까지 (Until Justice and Peace Embrace)

저자 :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Nicholas Wolterstorff/홍병룡 역)

출판사 : IVP

장르 : 기독교/세계관,사회참여

읽은 기간 : 2010.05.27~2010.05.31

 

독서 후기

- 세계적인 빈곤의 문제...

 누군가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신다면...

 왜 이 세상에는 빈곤, 가난, 기아가 끝나지 않는가...

 굶주리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은가...

 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대답이 있다...

 그리고 그 대답은 둘로 나뉠 수 있다...

 하나님의 편에 모든 것을 맡기는 대답과...

 우리 기독교인의 반성적인 측면의 대답 말이다...

 이 책은 우리 기독교 인의 반성적인 측면의 대답을 하는 책이다...

 책 뒷표지에 저자가 한 말이 쓰여져있다...

 슬픈 사실은 교회가 오직 착취당하는 자의 편에만 서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스도는 거기에 계셨고...

 지금도 거기에 게시지만...

 그분의 '몸'인 교회는 거기에 없었다...

 교회의 사회참여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다...

 사회에 참여하다보면 사회에 물들어 교회가 타락하게 되므로 사회참여를 거부하는 의견과...

 사회에 참여하여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사회참여를 찬성하는 의견...

 그리고 이 찬성의 의견 역시 둘로 나뉜다...

 교회가 사회의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직접 세상 가운데 뛰어들어야 한다는 적극적 참여...

 그리고 단순히 물질과 기도로 후원할 뿐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소극적 참여...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사회참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나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교회는 사회에 참여하여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기도의 차원을 넘어서 사회의 변화를 교회가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 오히려 교회가 사회에 의해 침식되고 지배당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교회가 자기의 내실을 다지지 못해...

 오히려 교회가운데 분열이 일어나 교회의 힘이 약해졌을 때...

 그간 쌓아놓은 교회의 영향력이 없기에...

 영적 전쟁에 불리한 위치에 놓이는 경우를 본다...

 그 대표적 예가...

 대구의 불교테마파크 계획이라 생각한다...

 교회가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만 움직였기에...

 세상은 교회를 무시했던 것이다...

 그리고 교회가 그리스도를 무시한 채...

 그리스도의 명령을 무시한 채...

 자기 중심적으로만 움직였기에...

 세상은 교회를 멸시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불교테마파크 반대 모임엔...

 그 어떤 이들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것을 보게된다...

 교회는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머리에 띠를 두르고 시위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뜻이 아닐 것이다...

 교회는...

 고통받는 자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

 자기를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억압받고 고통받는 자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

 교회의 이름으로...

 식민지정책을 펼칠 때...

 많은 교회의 타락을 보았지만...

 그가운데...

 식민지 주민의 편에 선 기독교인들이 있었기에...

 식민지의 부흥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억압받고 소외된 자...

 그들을 위해 움직이는 교회를 꿈꾼다...

 

인상깊은 구절

- 즉 우리가 억압받고 소외당한 자들의 울부짖음에 귀를 기울일 때, 우리는 선지자들의 말을 제대로 들을 수 있게 된다. (p.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