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소통전략                                

트리샤 S 존스 · 로스 브린커트 지음│전형준 · 김학린 옮김│지식노마드 刊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도래했다. 한 해에 겹쳐있는 총선과 대선에서 지역과 계층간
의 갈등을 극소화하고 소통을 중시하는 리더를 선택해야 한다는 소명은 절실하다. 계
층간의 소통의 전략적이고 활성적인 마인드를 제고 해야함에도 외려 특정 계층의 집
단 이익 추구로 인한 불통을 넘어서는 먹통의 세태로 세상은 점차 먹먹해진다.

 

근래에 소통이라는 말이 트렌드다. 많은 이들은 한결같이 소통의 부재와 소통 거부에
대해 개탄은 수두룩하지만 솔류션은 없다시피한다. 소통의 절실함을 일깨워주는 SNS
무색할 지경이다. 소통의 얼리어댑터격인 IT 시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무
작위로 애니타임으로 소통한다지만 지들만의 편협하고 듣기좋은 편린적 소통에 그치
는 현실이다. 그 부작용으로 전 국민의 편가르기로 오도되어 식자들의 우려를 높이고

있는 불편한 현실이다.

복잡다단한 최첨단 현대 사회의 필연적으로 대두되는 갈등구도는 소통이 가장 극적으
로 전개되는 상황이기에 소통의 전략적 측면이 절실하단다. 이 책은 저자가 두 명이다.
게다가 역자도 두 명이다. 공동 저자들인 트리샤 에스 존스와 로스 브린커트의 원활한
소통의 콜라보레이션이 아닌가. 더구나 역자 두 분도 갈등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다.

 

소통의 반의어는 갈등으로 봐도 되는지는 몰라도 갈등 전문가인 저자들은 커뮤니케이
션이 없다면 갈들 구도를 호전할 수 없단다. 피아간에 갈등에 직면하여 상대의 정체성
을 인정하고 존중해야함은 물론이란다. 갈등에 처한 당사자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
하고 의견을 전개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고 공감을 지향하는 전
략을 구사하는 디테일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갈등코칭 분야를 개척하고 갈등 당사자 모두 만족하는 윈윈을 솔류션으로 내
세운다. 동양고전에서 말하는 역지사지와 그 맥락이 통하는 것이리라. 타방이 인정하지
않는 사이의 육체적인 소통은 간통이지만 갈등 당사자간의 이해와 양보는 곧 소통이고
통섭이고 윈윈win-win이 아니겠는가. 소통이 정체되고 갈등만 판치는 정치판에 도전하
는 정치 지망생들과 위정자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꼭.

리더의소통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