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대가 자랄때에 비하면 요즘은 넘쳐나는 물자 만큼이나 학습 교재와 교구 또한 풍족하다. 요즘 아이들은 교과서 이외의 것에서도 많은 지식을 휘할수 있고, 그 다양성 덕분에 우리 세대와는 확연히 차별성을 가진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난 과거와 현재, 미래에까지 뜨거운 화두가 될 '영어'또한 다양성이라는 이름으로 쉽게 친숙해질수 있을테다. 이 책 <잉글피아 영문법 탐험대>는 장난기 가득한 강나루와 야무진 소녀 소담비, 이글렘 국왕의 딸 퍼플 소프가 웬즈데이라는 팀으로 어드벤처 그램볼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들이 선한 팀이라면, 말썽쟁이 장파도와 그의 이란성 쌍둥이 장아리, 마왕의 부하 레드 벙커가 프라이데이 팀을 이뤄 악한 행동을 일삼는 것으로 선악 구도를 이룬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스토리 위주로 진행되면서 중간 중간 설명을 곁들이는 방식으로 영어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흥미 유발 차원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리라 본다. 또한 이 책은 제 1편으로 영어라는 언어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가령 영어의 모음 5개를 설명하고, 그 발음 형식을 예로 들어 b는 ㅂ발음이 난다는 식의 쉬운 설명으로 파닉스를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scope란 '-하는기계'라는 뜻이므로 stethoscope는 청진기, microscope는 현미경, telescope는 망원경이라는 설명도 유익하다.

마지막으로 영어 문장의 구성 요소인 명사, 동사, 대명사, 형용사 등을 설명하고, 우리말 어순과의 차이를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의 스토리를 따라 몰입해서 읽다보면 I like strawberries very much라는 짧은 문장을 통해 영어 어순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할수 있고, 문장 형식에 익숙해져 단어만 바꾸어 다양한 활용도 가능할테다.

이제 제 2권에서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진다고 하니 기대해본다.

 

p.s 어른인 내가 읽어도 한편도 애미메이션을 보듯이 생동감이 넘치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다. 또한 우리가 어린시절에도 이런 교재들이 많았다면 얼마나 오감이 즐거웠을까하는 아쉬움마저 든다.

이런 학습 만화를 통해서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중압감을 조금씩 버리고, 친숙해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