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 플레이 시키는 순간 귀가 쫑긋!

사실 쫑긋의 폰트는 특 라지 사이즈로 하고 싶다만ㅋㅋ

이성을 되찾기 위해

애써 정신을 가다듬는 중이다. 옴-

도대체..이들은 어디서 나타난 것인가?

뉴욕 발 인디밴드, 체어리프트. 생소했는데 업계에서는 벌써 유명하다고 한다. 광고 배경음악으로도 사용될 정도면 대중성도 있다는 이야기 일진데, 흔한 음표들의 구성은 사뿐히 즈려밟아 주었다. 새로운 듯 하면서도 농도 짙은 레트로 풍의 감각이 곡들을 휘감고 있다. 저예산 독립, 인디 영화들의 색채를 떠올리게 했다.

유령의 집 느낌이 초기 컨셉이었다고 하는데 워낙 컬트적인 기운에 배꼽 잡는 공포영화 마니아라 그런 것일까.. 그저 편하던데 말이다. 신비감이나 몽환적인 느낌의 표현들도 잘 어울린다. 어디선가 괴수 몇 마리가 튀어나올 듯 하는 스산스러움이 묻어나는 곡들도 있지만..  간혹 튀어나온 괴수들도 그다지 험상궂지 않다. 

대부분은 복고풍 디자인의 수영복을 입은 여인들이나 포스터 속 핀업 걸, 또는 해질녘 항구, 또는 유쾌한 좀비 영화?! 등이 떠오른다. 몇 톤 다운된 오후의 햇볕이나 칠 벗겨진 간판을 단 클럽에서 나오는 사람들.. 멋대로의 상상이지만. 한 가지는 분명 확실하다. 새로운 실험에 우뚝 다가가려했던 젊은이들의 음악이라는 것.

Le Flying Saucer Hat. 이 곡 역시 슬며시 추천한다. 보컬 특유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좋다. 
불쑥 등장한 이들로 인해 주말이 풍성해지겠도다!

이 앨범. 만난 것이 행운이다. :D 

DISC01.Does You Inspire You

01. Garbage

02. Planet Health

03. Earwig Town

04. Bruises (2008 아이팟 나노 광고음악!)  

05. Somewhere Around Here

06. Evident Utensil

08. Le Flying Saucer Hat

09. Make Your Mind Up

10. Dixie Gypsy

11. Don’t Give A Damn

12. Chameleon Closet

13. Ceiling Wax

14. Territory 

체어리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