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같은 상황에서도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인가에 따라 그 순간이 더 당당해지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 의해 나도 모르게 조금은 위축되어 있음을 느낀다. 과연 그것은 무엇 때문일까?

아마도 그 당시의 나의 프라이드가 조금은 더 높아지고, 또 어느 땐 좀 더 당당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들이 어쩌면 나에게 무척이나 도움을 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왜 일까? 지금 내가 조금은 힘든 상황인가? 그런 것들도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들어왔다.

하지만 그렇게 자부심이라는 것이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결코 그것을 지키고 그것을 바탕으로 무언가를 이루어내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들 수 있는 원초적인 힘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프라이드'라고 말하고 있다.

당연하다는 생각이든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무엇인가를 목표로 삼고 그것을 꿈에 지나지 않는 현실이 되게 하기 위해서도 가장 강력하게 요구되는 본능이 바로 이것 '프라이드'라고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 본성이며 본능인 프라이드는 자칫 자만심으로 표현되지도 하고, 때로는 이 오만함은 자부심의 적이 되기도 한다.

이런 프라이드는 그만큼 올바른 진화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프라이드는 우리를 어떻게 성장시키는가?

버락 오바마나 트럼프의 자부심에 대한 일화들을 소개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두 형태의 리더의 특징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또한 인류 진화의 한 방식으로 나타나며 가장 최고의 방식이 프라이드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와 진화, 그리고 자부심이 역사에서 어떻게 나타나는가 등은 참으로 흥미로운 읽을 거리다.

나는 과연 나 자신에 대한 얼마 만큼의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나 뿐 아니라 아이에게도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를 갖게 하는 것이 부모로서 참으로 큰 의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