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시간

색칠도 하고 색칠하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도  맘껏 할 수 있어요.^^

(부모님께로가 있어 아이와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는 팁을 알려준답니다.)

"알록달록 색칠하기"로 은채와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 무엇일까요?

맛있는 과일이예요. 이름을 말하고, 빨간색으로 색칠해 보세요.

(부모님께: 주변에서 빨간색으로 된 사물을 찾아 이름을 말하게 해보세요.)

 

 

"딸기는 무슨색일까?" 물어보니

"빨간색~~ 수박속처럼 똑같은 씨가 여기도 있네"해요.

금방 수박자연관찰을 읽었거든요.ㅋㅋ

똑같은 검은씨라는 말에 웃음이 나왔어요. 

그림속의 딸기씨는 수박씨처럼 큼직하긴 해요.ㅋㅋ

 

 

같이 색칠하자고 해서 가장 오른쪽 딸기는 제가 색칠했어요.

대충 색칠하기의 달인 은채양인데

역시나 이교재는 꼼꼼히 색칠을 해요.(대충하기엔 교재가 너무 이뻐요.^^)

딸기말고 빨간색 과일이 뭐가 있는지 얘기했어요.

토마토,사과 말고는 나온게 없어요.^^;;(또 뭐가 있었지,,영 생각이 안나요^^;;)

 

 

◎ 주스를 마셔요.

컵에 오렌지 주스를 따라서 마시려고 해요. 마시고 싶은 높이까지 노란색으로 색칠해 보세요.

(부모님께: 양이 많다,양이 적다의 개념을 익히는 활동입니다.)

 

 

무슨 주스를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오렌지 주스"라고 외쳐요.

주황색 색연필을 들고 오렌지주스를 색칠했어요.

첨엔 조금만 먹을꺼라며 바닥에 몇줄만 칠하며 장난쳐요.

"은채 그것만 먹어~"했더니 아주 빠른속도로 한가득 오렌지색을 색칠하네요.^^;;

 

 

ㅋㅋㅋ 주스가 넘치겠어요.

욕심많은 딸아이예요.ㅋㅋㅋ

주스 밑에만 색칠할때는"양이적다", 가득 칠했을때는 "양이많다"를 말하며 양에 대해 알려줬어요.

 

 

◎ 비행기를 타요.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요. 파란색으로 비행기를 색칠해 보세요.

(부모님께: 하늘,땅,바다에서 탈 수 있는것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뽀로로 비행기랑 똑같다며 파랑색을 들어요.

뽀로로랑 크롱이 비행기를 타고 놀러 갔다며 은채도 파란비행기를 타고 싶데요.ㅋ

 

 

"비행기말고 하늘을 날 수 있는게 뭐 있었지?" 물어보니

"열기구에 뽀로로,크롱,패티,루피,포비,에디,로디가 타고 통통이네로 놀러갔어.

통통이는 꼬리꼬리통통 거리며 마술을 했어" 갑자기 뽀로로 얘기를 근 10분간 해요.ㅋㅋㅋ

뽀로로 잘안보여주는데 얼마전에 고모가 와서 같이 본게, 하늘을나는건 뭐가있지?- 열기구 하니 생각이 났나봐요.

같이 봐도 전 잘 기억이 안나는데(통통이와 꼬리꼬리 통통 마술주문은 금방도 은채에게 물어봤어요.^^;;)

좋아하는것에 대한 집중,,기억력 정말 아이들은 대단한거 같아요.

그외에도 뽀로로가 배타고 상어잡으러 가고, 루피가 잠수함 타고 바닷속을 탐험하는 등등 뽀로로와 친구들과 함께 탈것들 이야기를 했어요.

 

 

◎ 물개는 재롱둥이

재롱둥이 물개가 멋진 재주를 부리고 있어요, 물개의 공을 좋아하는 색으로 색칠해 보세요.

(부모님께: 공놀이를 자주 하면 무엇이 좋아지는지 아이에게 물어 보세요.)

 

 

좋아하는 색으로 공을 색칠하라고 하니 "연두색, 분홍색, 파란색"을 집어요.

가끔 너무도 열중하면 저렇게 입을 내밀며 해요.

저도 집중할땐 저렇게 입이 나온다던데,, 이런것도 유전이 되나봐요.ㅋㅋㅋㅋ

 

 

주말에 63빌딩 씨월드를 다녀왔었어요.

거기서 물개의 멋진 묘기를 봤었답니다. 은채양 물개를 보자마자

 "불이 꺼졌지. 물개들이 슬라이딩을 잘했어. 수영도 잘했지. 물고기도 맛있게 먹었어"

갔다 온 기억을 되살리며 물개가 너무 좋다면서 재잘거려요.ㅋ

 

 

◎ 삐뽀삐보 소방차

소방차가 "삐뽀삐뽀" 소리를 내며 달리고 있어요. 소방차를 빨간색으로 색칠해 보세요.

(부모님께: 구급차, 경찰차 소리들을 들려주고, 일반 자동차 소리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세요.)

 

소방차를 빨갛게 칠했어요.

칠하다가 갑자기 기억이 났는지 "내가 먼저 가야해요.삐뽀삐뽀, 불났어요 불났어요.삐뽀삐뽀 ♪"동요를 불러줘요.

 

소방차 창문도 칠해줘야 한다며 창문까지 빨갛게 색칠했어요.(물론 저도 같이 칠했답니다.^^;;)

경찰차, 구급차, 소방차 소리는 저도 솔직히 좀 헷갈려요.

경찰차는 "왱~~~" 구급차와 소방차는 "삐뽀삐보" 맞나요??^^;;

"소방차가 달려오면 어떻게 해야할까? 비켜 줘야할까?" 물어보니

"아빠차도, 어린이집차도,할아버지차도 모두 비켜야해"해요.^^

 

 

◎ 예쁜 내 접시

맛있게 밥을 먹는 시간이예요. 예쁜 내 접시를 좋아하는 색으로 색칠해 보세요.

(부모님께: 내물건에 대한 인식능력을 키우는 활동입니다. 자신의 물건과 다른 사람의 물건을 구별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은채는 하얀색 접시가 맘에 든데요.^^;;

자기도 빵먹고 싶다고 빵을 그려달라고 해요.ㅋㅋ

 

하얀색이 맘에 든다는 딸아이가 웃겨요.

색칠하기 귀찮아서 머리쓰는건지,,^^;;

(색칠놀이 다음에 할까 물어보니 지금 할꺼래요,, 분홍색을 젤로 좋아하는 딸아이인데,,

한번에 다해보곤 싶은데,,색칠하기 귀찮으니 머리쓰는거 같죠?^^;;)

 

 

◎ 자동차 여행

자동차를 타고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나요. 좋아하는 색으로 자동차를 멋지게 색칠해 보세요.

(부모님께: 여행을 떠났을때의 기분과 함께 갔던 사람들에 대해 말해 보도록 하세요.)

 

예시는 잘 안보는 딸아이인데 이 페이지는 어떻게 예시를 보곤 똑같은 진분홍색으로 차를 칠하고 싶데요.

자기는 진분홍색이 없어서 자동차를 색칠 못하겠다고 하네요^^;;

은채 치마에서 빠진 진분홍색 줄을 보더니 이색이야라며 목에 걸고 가지고 놀아요.

오늘은 이쯤하는게 좋을꺼 같아(색칠하기 귀찮아서 꾀쓰는거 같아요^^;;)

은채양이 정말 좋아하는 초코렛 먹자고 꼬득여 겨우 색칠하는 시간을 마쳤어요.

힘들면 다음에 하면 될텐데,, 은채양은 집중하는걸 힘들어하면서도 끝까지 다하려고 해요.

가끔 짜증도 낸답니다. ^^;;

교재가 재미있으니 계속하고 싶어서 그런거겠죠,,? 하지만 엄마는 짜증받아주기가 힘들어요 ㅠㅠ

알록달록 색칠하기는 색칠하는것도 재미있지만 부모님께를 참고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꾸며 나갈 수 있다는게 정말 좋아요.

수다쟁이 은채양과 한페이지 한페이지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어요.

원하는색으로 색칠하면서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고 지어서 말도 만들고 ㅎㅎ 

상상력과 창의력이 쑥쑥 자랄꺼만 같아요.

보면 볼수록, 하면 할수록 정말 만족스러운 다중지능 미술 프로그램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