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의 정서에 꼭 맞는'이라는 타이틀로 소개된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그 중에서 만나 본 [구슬이 데구루루]는

꼭 전통문화를 다룬 내용은 아니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심리를 잘 다루고 있고, 우리 정서에 잘 맞는 그림책이라 생각됩니다.

하랑이는 구슬치기를 아주 좋아하고 또 잘 합니다.

특히나 파란 구슬을 가장 아끼죠.

하랑이 아빠는 예전 구슬치기 솜씨를 뽐낸다며 하랑이의 구슬을 멋지게 던져보지만,

그만 하랑이의 소중한 구슬은 옷장 밑으로 사라집니다.

여러 기다란 물건들로 아무리 휘저어 보아도 구슬은 나오지 않아요.

결국 이불이며,

옷, 사진첩 등을 옷장에서 꺼내어 옷장을 옮기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물건들을 접하며 새록새록 소중한 추억들을 찾게 되기도 합니다.

하랑이는 구슬을 다시 찾을 수 있었을까요?

하랑이와 아빠의 경쾌한 이야기 직접 만나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저의 어릴적 모습을 아련히 기억해 볼 수도 있어서 좋았던 책입니다.

구슬이 마치 살아 있는 것 처럼 역동적으로 표현된 점도 참 인상적이네요.

아이와 아빠의 사랑이 담긴 그림책이어서 가장 좋았습니다.^^

네버랜드 책들은 대부분 만족스러웠고

특히나 옛이야기는 참 좋더군요.

<우리 걸작 그림책>들도 잘 검색해서 아이에게 읽혀주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많이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