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의 헬스의 정석은 다른 헬스운동 관련 책들과는 달리 이론에 대해서 많이 다뤄주기에

근육이 어떤 식으로 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이번 근력운동편은 나름 기대하면서 구입했었다. 그래서 인지 재미있는 내용도 짤막하게

다뤄주고 있어서 좋았다. 특히 내가 조인 나사를 왜 내가 못풀까? 는 생각지도 못한 내용을 알려줘서 재밌었다. 방금 내가 조인 나사를 못 푸는 이유를 supination 과 pronation 에 쓰이는 근육의 근력 차이로 설명해주는 것이 신선했다. 나사를 박을때의 동작은 대개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회외를 하게되는데 회외근, 완요골근, 이두근까지 사용하게 되는데 회내에는

원회내근, 방형회내근 정도만 사용하게 되고, 이두근의 짝인 삼두근은 손목 돌리기에 사용하지 않게 되기에 근력이 20-30% 차이 나게 된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것이 좋았다.

그래서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서는 왼손으로 돌려보거나 T 자 모양 드라이버, 롱노즈 플라이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상식을 배울 수 있었다. 조금 아쉬운 것은 고수들의 스케줄까지 맞춰주려고 하다보니 내가 이것까지 알아야 하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내용도 자세히 써있어서 조금 질렸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