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리딩 속도도 느린데 오디오북까지 기를 쓰고 듣느라 힘들었다.

재밌게 읽었고 내용도 좋긴 한데 엔딩이 좀 아쉽다.

단어장이 정말 잘되어 있고 영영사전도 쉬운 표현으로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전편인 홀스보다는 약간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

엘 지니어스의 머더플랜이 어찌나 엉성한지 웃음 나왔다.

역시 전편만한 후속편은 없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

그래도 지루한 부분 없이 책장은 잘 넘어간다.^^

 

암핏은 소년원에 다녀와서 뒤쳐진 학업을 만회하기 위해

써머스쿨에 다니며 오후엔 조경 관련 파트타임 일을 하는 흑인이고

지니는 옆집 사는 뇌성마비 백인 소녀다.

둘은 아주 잘 통하고 잘 지낸다.

 

Ginny and Armpit hit it off from the beginning.

She didn't fear him, and he didn't pity her.

-p.26

 

어느 날 소년원 동기 엑스레이가 찾아와 암핏에게 카이라란 가수의

콘서트 암표 장사를 하자고  한다. 암표 때문에 암핏과 카이라가 엮이게 되는데,

카이라와 암핏의 만남이 그냥 해프닝으로 끝난 것 같아서 정말 많이 아쉽다.

 

이 책의 키워드

She said his life would be like walking upstream in a rushing river.

The secret was to take small steps and just keep moving forward.

If he tried to take too big a step,

the current would knock him off his feet and carry him back downstream.

-p.8

 

결단력에 관한 당나귀의 우화도 인상 깊었다.

Armpit's economics teacher once told the class

about a donkey standing exactly halfway

between two identical haystacks.

Since it had no reason to choose one haystack over the other,

it just stayed in the middle until it died of hunger.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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