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행지에 갈려면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텐데  비행기도 아니고 기차도, 버스도, 승용차도 아닌 하필이면 힘든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바퀴도 아닌 세계일주를 계획한 자체부터 작가가 범상치(?) 않은 청년인것같다.
쿠바는 우리나라와는 머나먼 생소한 국가임에도 이책을 보고 나니 굉장한 친근감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 60년대 정도의 시골 풍경에 그 나라 사람들의 표정은 천진난만하고 인정스럽게 보였다.   
같이 동행한 파트너와 약간의 갈등과 화해, 가는 곳곳 마다 친절한 사람이 대부분인것 같았는데 도둑도 맞았다는 걸 보니 어느나라든 두부류는 꼭 있나보다.
아이들과 처녀들의 큰 눈망울과 이목구비 뚜렷한 모습이 인형처럼 예쁘고   할머니들도  즐겁게 춤을 추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 책을 통해 그대로 전달되는듯 했다.
사탕수수를 재배해서 수출하는 나라라서 국민들이 엄청 단것을 많이 먹는다고 한걸보니 그나라는 아직 다이어트열풍이 안불었나보다.
그래서 할머니들이 풍만한 몸집이신가보다.^^  따라하기 힘든 룸바가 아프리카색이 짙은 쿠바의 전통춤인줄 몰랐는데 ....살사도 잘 춘다는걸보니 스트레스 풀기에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쿠바!
체게바라와 피델 카스트로, 시거, 이 세가지 밖에 떠오르는 단어가 없었는데 이 용감한 청년의 여행기를 읽고 그 나라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다. 
계속해서 또 다른 나라로 여행을 할테니 담에도 읽어봐야겠다.  
 책표지의 사진도 많은것을 시사하지만 에필로그에 ’청춘은 여행으로 시를 쓴다’ 의 글은 인생의 황혼기에서나 나올 잠언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