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교회사란 그 시대의 교회가 무엇을 믿어왔던가에 대한 역사, 곧 신앙고백의 역사라고 생각해 왔다. 그래서 한국교회사란 한국에서의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을 믿어 왔던가에 대한 역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상규 교수는 “교회의 역사란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응답인 것이다. 예배 행위는 하나님 인식(신 인식)의 반영이듯이 총체적인 신앙행위는 신앙고백의 반영인 것이다. 이렇게 볼 때 교회사는 신앙고백의 역사인 셈이다. 역사가 국경분쟁에서 ‘토지문서’이듯이 교회사는 ‘신앙고백문서’라고 할 수 있다”고 본문을 통해 고백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교회사는 한국의 그리스도인이 무엇을 믿어왔던가를 보여주는 역사인 것이다. 한국교회사에는 한국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가 스며있을 것이고, 그 하나님의 부름에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응답했는가 하는 점들이 그 역사의 산과 계곡 속에 드러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저자는 이런 점에서 “비록 그 역사가 길지는 못해도 한국교회의 역사는 우리의 호기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라고 본문을 통해 말하고 있다.

저자  이상규
이상규 교수는 고신대학교 신학과(BTh)와 신학대학원(MDiv), 대학원(ThM)을 거쳐 호주 빅토리아주 멜보른에 있는 장로교신학대학(PTC)에서 교회사를 연구하고, 호주 신학대학(ACT)에서 신학박사 학위(ThD)를 받았다. 현재 고신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교회사와 역사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기독교세계관으로 본 서편제》(공저), 《교회개혁사》(성광문화사, 1997), 《교회의 역사》(영문출판사, 1999), 《의료선교의 역사》(한국누가회, 2000), 《부산지방 기독교 전래사》(도서출판 글마당, 2001), 《교회개혁과 부흥운동》(SFC, 2004), 《헬라 로마적 상황에서의 기독교》(한들출판사, 2006), 《한상동과 그의 시대》(SFC, 2006), 《개혁주의란 무엇인가?》(고신대학교 출판부, 2007) 등과 역서, 《기독교 강요란 어떤 책인가?》(와타나베 저, 고신대학교 출판부, 2000)와 편저《한상동, 그의 생애와 신앙》(도서출판 글마당, 1999) 등이 있다.(2008. 2. 13. 크리스천투데이 / 허난세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