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든 생각이 아니라, 전 평소에도 약 쓰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어린이집을 보내다 보니

조금만 기침하고 그래도 선생님들은

약을 좀 먹여보시는게 어떨까요?? 하시더라고요.

 

 

솔직히 저도 병원에서 일 하기 때문에 약 오남용이 어느정도 있다는것,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 아이만은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았지만,

키우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자꾸 작은 병에도 병원으로 향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책이 이 책입니다.

 

"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

 

 

 약물 오남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연육아를 가장 강조하고 계시는데,

자연육아를 더 효율적으로 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 책 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웬만한 질환을 막는 예방법으로 "햇볓을 많이 쐬어주기"

라는 기본적인 상식을

또 한번 깨닿게 해주시네요.

 

 

 

 

 

그리고 "열"에 대한 생각도 제 생각과 맞닿아 있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정말 심한 열이 아니라면,

이 열은 아이가 가지고 있는 무언가의 질환을

낫기 위한 우리 아이의 노력이고 발버둥이라는것을 정확히 찝어 주시더라고요.

 

 

 

 

 

 

 

늘 생각해 왔지만, 저도 의료인으로서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많은 "약"을

아이에게, 혹은 어른에게 쓰고 있다는거에요.

 

먹는 음식으로 , 그리고 흙으로 공기로 햇살로 우리들은 충분히 질병들을

이겨 낼 수 있는 사람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답니다.

그렇지만, 조금 시간이 필요하고 어떤 질환들은 병원에 가야만 하기도 하죠.

이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은 그런것인거같아요.

"병원에 가지 말라" 가 아니라,

"병을 만나서 좀 더 제대로 대처해 보자"라는것입니다.

 

 

 

 

 

 

 

 

+

그리고 여담이긴 하지만, 직업이 물리치료사라 한마디 덧붙여 봅니다.

물리치료를 받는것이 질환을 물론

"치료"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는 경우는 아주 급성기의 경우가 될 수 있고

그리고 치료사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할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위치에 , 본인들이 받고자 하는 치료를 해달라고 하지요.

그럴거면 그냥 집에서 운동 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이 말은 꼭 하고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