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 분의 책을 몇 권 읽어본 지금 당연스럽게 이 책 또한 선택하게 된다.
사람풍경이나 천개의 공감 등을 읽었을 때 그리 어렵지 않게 심리에세이를 읽었기에 또 한 번의 기대감을 가지게 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이런 책이 잘 읽혀진다. 지금 공부하고 있는 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스스로를 잘 알아가는 아니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훈습?
훈습이 뭘까를 궁금해 하며 찾아보니 훈련을 통해 습관을 가지게 하는 것이었다. 아마도 좋은 생각을 훈련을 통해 가지게 한다는 뜻이니 좋은 의미로 생각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한 마디로 정리해본다. 훈습이라는 심리치료과정이 담겨있는 책이다. 지금까지는 책이나 여러 과정을 통해 통찰이 된다고 여기고 있기는 하지만 저자는 훈습이라는 과정을 지나 그것이 몸에 익혀지고 그런 후에 내가 변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통찰 뒤에 오는 것이 아니라 그 후에 그것들이다시 내 습관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삶의 변화를 가져야 한다는 말로 해석된다.
틀린 말이 아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훈련이고, 연습이고, 과정이라면 알아둘 필요는 있다.

저자는 이번에도 여러 문학작품으로 그 이야기를 이어간다. 물론 자신이 경험한 그 과정을 빼놓지 않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읽을 만하다. 아주 솔직하게 써 내려간 글이 군더더기가 없다. 자신이 만난 사람들, 그 사람들을 통해 생각하는 것들을 훈습이라는 과정을 통해 정리되고 있다.
[출판사 도서제공 서평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