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한 느낌과 배운자들의 특권과도

같이 들리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같은 말도 왠지 어렵게 표현하고

직접적인 표현은 무식해 보여 서일까 한번 두번 생각의 고리를 뒤뜰어

놓는 배운자들의 고상한 취미 생활인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그렇게 어려운 철학을 많은 사람들은 깨닳고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 중엔 학식이 뛰어난 사람도 있지만,삶의 생활 속에서 경험과

실패의 반복되는 과정에서 통찰의 개념을 자신의 생활 철학으로 만들고

 꾸려나가는 평범한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는 나름의 철학적인 사고 방식이 있다.

다만 표장 방법이 서툴러 다른 사람들에게 건네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서툴다는 것은 그 만큼 연습부족!! 학습과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과정에

충실하지 못해서  오는 무관심과 나태의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참 많은 말을 한다.

울지 말고 말해라,쉬 싸지 말아라,예쁘게 말해라,어른을 공경하라,

동생하고 싸우지 말아라,길 조심해라,거짓말 하지 마라,,,,아이가 자라면서

아이에게 하는 말의 질과 양도 변화한다.

아이가 알아 들을 수 있는 도움이 되도록 쉽게 풀어 나의 과거의 행실이나

내가 겪은 경험을 아이에게 전해 주며 같은 경험의 실패의 맛을 보지 못하게

도움이 되고자 끊임없이 주절거린다.

아이의 실패가 두려워 아이에게 모든 것을 대신 해 주는 부모로 변해 갈 쯤

아이와 엄마의 관계에는 서로 수용할 수 없는 문제가 제기 된다.

어떤 협박이나 사탕 발림에도 아이와의 관계는 점점 멀어지고 아이의 맘을

헤아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부모는 스스로 통제되지 않는 아이의 생활과 생각에 흥분하고 더욱 격해지거나

포기를 하게 될 지도 모른다.

우리는 자신을 키우는 부모로써 언젠가는 이러한 과정 또한 격게 될 것이다.

나 또한 그러한 과정이 있었으며,우리의 부모 역시 다른 환경 다른 시대에서도

그런 과정을 힘들게 보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기에 고민하고 ,배우고,실패하고,반성하며,삶을 통해 보여지는 여러 가지

관점들을 조합하여 자신의 욕구를 자제할 수 있는 이성의 힘을 키워야 할 것이다.

아이가 우리에게 받을 수 있는 것은 조건없는 사랑과 성실한 노력 ,그리고 성공과

실패에 대한 인정과 격려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을 살아 가는 이치를 우리는 어떻게 배울 것">실패와 모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헤는 얻어지는 행복만큼의 고통도 함께 껴안아야

 한다.

철학의 즐거움은 그런 행복과고통을 간접적으로 그리고 지난 경험을 들추며 나를

돌아 보게 하고,나를 훈계하며,열정적으로 나를 안아 준다.

어떤 철학자가 어떤 말을 했는지 기억하고 싶어 외워 보기도하고,적어 보며

지식으로 받아 들이려는 노력을 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짧은 문장에서 주는 인생과 삶의 통찰의  의미를 풀어 전해주는 저자

 왕징의 글이  굳어 가는 머리와 가슴에 물을 흘려 보내 오염된 심신에 활력을 

주고 있음을 머리보다 가슴이 먼저 받아 들여 주었다.

인생을 살아 가는 우리의 모습은 나그네와 같다고 한다.

나그네가 걸어 가는 길은 우리네 삶의 여정의 과정을 그대로 투영하듯 보여준다.

인생이라는 여행길에서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많은 사람과 많은 경험과

버려지는 시간 속에서 감동과 후회 그리고 반성으로 어제의 나보다는 오늘을

그리고,다가올 미래를 상상하며 여행길의 외로움을 견디어 내게 해 준다.

여행 길에 나무가 있다면,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지친 육신과 정신에 휴식을

취해 줄 것이며,걸어도 걸어도 나무가 보이지 않는 다는 이유로 보이지도 않는

나무를 탓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나무가 없다면, 나의 옷을 벗어 그늘을 만들고,쉴 수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후회나 포기는 지친 나그네에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그네는 여행길이 힘들고 지치치더라도 그 힘든 여행이 주는 인생의 참 의미를

알기에 여행이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길을 걸어간다.

철학의 즐거움엔 나의 인생 앞으로 다가올 나의 미래가 그리고 내가 견디어

내어야할 고통의 깊이를 깊숙히 접하게 해 주었다.

사전적인 의미의 단어들이 그들의 가슴을 지나 나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풀어져 가는 경험은 진실을 깨닳는 열쇠를 주고 있는 가진자만이 행할 수 있는

나눔의 기쁨을 받아 들이는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우리의 삶은 탄생 직후 부터 한 걸음씩 죽음을 향해 걷고 있다.

단 한번뿐인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 가려고 노력한다면,얼마든지 죽음 없는 생명과

고통 없는 행복을 누릴수 있다.---몽테뉴,청우,톨스토이

어려웠지만,깨달음과 반성과 희망을 심어 주는 행복한 과정이였다고

지난 5일 동안 나의 곁에서 베게가 되고,의자가 되어 그림자 처럼 따라 준

철학의 즐거움은 다시 만날 날이 언제인듯 알고 있는 듯이 미소를 날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