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490년경, 그리스는 페르시아 대군과의 전쟁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를 거둔다. 하지만 전쟁터에서 멀리 떨어진 아테네의 시민들은 그리스의 승리 소식을 몰라 불안에 떨고 있다. 그들에게 승리 소식을 전해야 한다.

한 병사가 아테네를 향해 달려간다. 단 한 사람의 병사가 외로이 까마득히 먼 거리, 42킬로미터를 달려야만 한다. 그 외로운 장거리를 버티게 한 힘은 무엇이었을까? 단 한 가지 분명한 목적, 아테네의 시민들에게 그리스 군의 승리를 알리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겼다." 한마디를 외치고 쓰러진 이 감동적인 쾌거를 기념하기 위해 마라톤이 시작되었고, ......중략 - p.144

 

공부도 마라톤처럼 혼자 달려야 하고, 목표가 있어야 중간에 포기하지 않게 되는데 작은 목표, 중간 목표점을 정해서 한걸음씩 나아가는게 공부가 더 쉽고 편한 일이 된다. -p.145

 

공부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이 써 있어서 공감도 가고, 새롭게 알게된 부분들이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게 구체적으로 적혀 있는 부분도 있어서 만학도인 내게 도움이 되는 글귀들이 많았다.

 

공부는 저위험 고수익 투자이고, 젊음을 유지해 주는데다가, 공부도 습관이 될 수 있고, 또 쌓인 지식이 있어야 창조도 가능해지며, 머리는 쓸수록 좋아지는 것이라는 등등 여러가지로 공감되는 말들이 많았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해주기 보다는, 뇌에 관한 정보와 너무 피곤할 때는 잠깐 누워 있다가 다시 공부하는게 효과적이고, 공부하는 장소를 떠나지 말고 잠깐의 휴식을 취하면서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는게 뇌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것과 집중력과 암기력을 키우는 방법 등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 쓰여져 있는 책이다.

공부, 이시형, 심리학, 뇌, 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