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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MD 추천 신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시인 나태주

많이 보고 싶겠지만
조금만 참자.
- 묘비명, 나태주 -

스스로 묘비명은 무엇으로 할지 고민한 적 있나요?
죽음은 멀고도 멀어 아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누군가는 자신의 죽음 앞에 놓을
한 문장을 쓰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바로 나태주 시인님처럼요.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 나태주 스페셜 에디션> 중에서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나태주/ 앤드/ 2021년) 가장 첫 장을 펼치면
'묘비명'이라는 시를 가장 먼저 읽을 수 있습니다.

이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셔서
나태주 시인님이 직접 '묘비명'과 얽힌 사연을 들려주셨습니다.

풀꽃 시인 나태주 X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 퀴즈 102화 '한 줄로 설명되는 자기님' 특집★

출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작가님의 묘비명, "많이 보고 싶겠지만 조금만 참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문장이죠.

늘 사람들이 보고 싶은 게 문제였다던 나태주 시인님.
돌아가신 사람,
이별한 사람,
멀리 있는 사람,
보고 싶은 사람들은 너무 많습니다.

출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시인님의 묘비 앞을 찾아올,
딸과 아들에게 건네는 한마디.

"너 여기 왜 왔냐.
보고 싶어서 왔지?"

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으셨다고 합니다.

유느님처럼 저도 부모님 생각에 울컥해집니다.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에는
시인님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 시 속에서 삶과 원동력을
혹은 상처의 위로를 받곤 하죠..

이 '묘비명'이라는 첫 시가 독자님들의 가슴에
가닿기를 바랍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나태주 시인님은
감동적이고 멋진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셨지만
센스 있는 예능감으로
유느님과 아기 자기님을 때론 재미나게
때론 당황스럽게 만드셨죠!

출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보고 싶어도 좀만 참아...
너도 조금 있으면 죽을 거야 (섬뜩)

라는 말을 자식들에게 전하기 위함의 묘비명이라고 합니다.

출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눈시울이 붉어진 유느님의 감성을
와장창!! 깨뜨린 한 마디였지만
"메멘토 모리"라니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 그러니 겸손하게 살라는 의미)
깊은 뜻이 있으셨다고 하니 이해가 됩니다.

소녀시대 태연,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추천한 나태주 시인의 시!

수능 필적 확인 문구로 등장한 시 한 줄
초등학생 아이들을 가르치며 탄생한 '풀꽃'
첫사랑에게 차이고 쓴 시로 시인이 된 이야기까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풀꽃 시인 나태주
나태주라는 한 사람의 일생이 담긴 시집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에서
모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글 : 이남경 인터파크도서 에세이MD(gyeung23@interpark.com)

by 글/사진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