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스완 

출판사 : 블루홀식스(블루홀6)발행일 : 2020년 11월16일 | 종이책 발행일 : 2020년 10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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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스터소개글 TOP

2019년 제162회 나오키상 후보작!
2020년 제7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2020년 제41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수상작!
제20회 오야부 하루히코상 수상 [하얀 충동]
제39회 요시카와 에이지 신인상 후보작 [마트료시카 블러드]
제3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작 [라이언 블루]
제72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후보작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스완]은 2015년 [도덕의 시간]으로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오승호의 최신간이다. 2019년 제162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2020년 제7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과 제41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오승호(고 가쓰히로)의 [도덕의 시간]을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 블루홀식스에서 [스완]이 출간되었다. 그간 블루홀식스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음악 미스터리 [안녕,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 [언제까지나 쇼팽], [어디선가 베토벤], [안녕, 드뷔시 전주곡](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을 비롯해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시리즈), [테미스의 검], [네메시스의 사자](와타세 경부 시리즈),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시즈카 할머니와 휠체어 탐정] (시즈카 할머니 시리즈)을 출간해 왔으며, 츠지무라 미즈키, 이시모치 아사미, 하야사카 야부사카의 작품 등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일본 미스터리를 소개해 왔다. 그 외에도 저우둥 등 대만 미스터리 작가의 작품도 국내 최초로 소개했으며 앞으로도 여러 색깔의 미스터리를 국내에 선보일 것이다.
[스완]은 대형 쇼핑몰 ‘스완’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서 살아남은 소녀의 고독한 투쟁을 그린 미스터리다. 선과 악, 정의와 진실의 다양한 이면을 조명하고 탁월한 심리묘사를 보여 준다. 살아남은 자들의 심리전, 순간의 선택과 후회, 넘어서야 할 비극. 마지막에 다가올 충격적인 전율과 여운, 추리를 넘어 ART! 21세기 최고의 화제작! [스완]을 꼭 느껴 보시기를 바란다.

출판사서평 TOP

무차별 총격 사건에서 살아남은 소녀.
소녀는 무엇을 숨기고 있는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가.
“골라. 다음으로 죽일 사람을, 나쁜 사람을 네가 고르는 거야.”


대형 쇼핑몰 ‘스완’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한다. 스물한 명이 사망한 비극 속에서 여고생 이즈미는 범인과 가까이 있었는데도 결국 살아남는다. 얼마 후, 같은 사건을 겪은 동급생 고즈에가 충격적인 사실을 주간지에 폭로한다. 바로 범인이 다음으로 죽일 사람을 이즈미에게 선택하게 했다는 것. 순식간에 이즈미는 피해자에서 비난의 대상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이즈미에게 기이한 초대장이 도착한다. 모임에 초대된 이들은 사건에 휘말렸다가 살아남은 다섯 명의 생존자들. 모임의 목적은 사건 도중에 일어난 또 다른 ‘죽음’의 진상을 밝히는 것. 그날 ‘스완’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오승호(고 가쓰히로)는 한 인터뷰에서 [스완]을 쓰는 계기가 된 영화 두 작품을 언급한다. 한 편은 드니 뵐뇌브 감독의 <조용한 외침>이라고 한다.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을 테마로 한 작품으로 첫 부분부터 비참한 사건이 그려지고 그 이후를 쫓는다. 인물들의 시점도 여러 명인 것으로 이 점에서도 영향을 받았다. 다른 한 작품은 케네스 로너건의 <멘체스터 바이 더 씨>로 극복할 수 없는 비극을 나타내고 있다. 비극을 극복하려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작품의 내용인데도, 마지막에 가서는 결국 비극은 넘어설 수 있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고 만다. 오승호는 이 두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스완]을 집필하게 된 것이다.
그에 따르면 집필하기에 앞서 취재를 위해 한 쇼핑몰에 방문했다고 한다. 건물 옆에 있는 큰 저수지가 인상에 남아 거기서 ‘스완’이라는, 전체를 관통하는 모티브를 착안했다. 발레를 연습하는 주인공을 설정한 것도 ‘스완’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러다 집필 도중에 이즈미가 아닌 또 다른 한 명, 고즈에라는 여자아이가 등장함으로써 <백조의 호수>를 이야기 안으로 끌어들여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주인공을 여고생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 상황에서 범인은 분명히 여자를 선택할 것입니다. 나 같은 아저씨는 아마 가장 먼저 사살되겠죠. 게다가 사회적 책임을 지는 어른을 주인공으로 삼으면 이야기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가령 범인이 선택을 강요한 사람이 누군가의 어머니라면 자기 자식을 가장 먼저 생각하겠죠. 주인공이 선택하고 선택할 수 없는 길을 자신의 의지로 어그러뜨리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 목적을 위해 불필요한 것은 제거한다는 점에서 이즈미를 주인공으로 설정하는 것에 망설임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하게 된 [스완]은 각종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일본 미스터리계의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사건과 만나며 수많은 선택을 하게 된다. 어떠한 선택 하나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섣불리 말할 수 없다. 선택의 이면에는 무수한 사연과 상황이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스완]은 타의에 의해 이러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사연을 풀어놓으며 진실과 거짓, 악의와 선의,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의 구분할 수 없는 경계를 드러낸다. 마지막엔 역시나 어마어마한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방심하지 마시기를.

“나만의 추리소설을 계속 써나가겠다.”
추리를 넘어서 ART로! 미스터리 천재작가-오승호(고 가쓰히로)


오승호(고 가쓰히로)는 2015년 [도덕의 시간]으로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8년에는 연쇄 살인범의 출소 후 복귀로 혼란에 빠진 도시의 모습을 그리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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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절찬의 목소리!

“‘스완’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을 때, 당신은 전율하고 말 것이다.”
- 온다 리쿠 / 미스터리 작가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방식’과 문장의 ‘힘’에 압도되고 말았습니다. 훌륭한 작품입니다!”
- 아리스가와 아리스 / 미스터리 작가

“거대 쇼핑몰에서 일어난 무차별 총격 사건을 소재로 ‘살아남은 이들의 마음의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 본 야심작.”
- 사사키 조 / 미스터리 작가

“독자로서는 그야말로 흥미진진하게, 그러나 동업자로서는 이를 갈며 읽었습니다. 질투 나는 작품!”
- 아시자와 요 / 미스터리 작가

“오승호 작가의 작품은 읽다 보면 등 뒤에 날카로운 것이 푹 꽂히는 충격을 받는다. 이 작품은 현재까지 오 작가의 작품 중 그 충격도가 가장 셌다. 선과 악, 정의, 충격적 반전이나 뜻밖의 진실 같은 문구는 이제 진부하지만 그것들을 이렇게까지 집요히 파고들 수 있는 작가는 오 작가뿐 아닐까. ‘가장 오승호답고’, ‘오직 오승호만’ 쓸 수 있는 걸작!
- 이마무라 마사히로 / 미스터리 작가

멋진 작품이었다. 설정과 수수께끼, 구성과 등장인물까지 모두 좋았다(특히 주인공의 강인함에 탄복했다). 쉬지 않고 책장을 넘기는 재미와 함께, 읽으면서도 다 읽은 뒤에도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오승호의 시대가 온다!
- 오리가미 교야 / 미스터리 작가

지금 화제가 되는 오 작가의 [스완]을 읽었다. 이건 정말 대단하다거나 재미있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한, 깊은 주제 의식과 소재를 대하는 방식이 감탄스러운 작품이다. 어떻게 이런 작품을 쓸 수 있었을까. 올해 읽은 책 중 No. 1!
- 하마나카 아키 / 미스터리 작가

목차 TOP

스완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TOP

4월 8일 일요일
AM 10:00
엷은 구름이 태양에 걸쳐 있다. 반면 하늘은 놀라울 만큼 파랗다. 세상의 모든 행복을 가져다가 덮어씌운 것처럼 보인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어느 영국 시인이 말했다. 이해는 하지만 불만도 있다. 꼭 4월만 잔인한 것은 아니다.
( '첫 문장' 중에서)

긴 머리 남자가 숄더백에 손을 집어넣고 요스케를 향해 천천히 다가왔다. 뭐지. 누굴까. 그런 요스케의 의문을 아랑곳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오고 있다. 그때 유이에게서 메시지가 도착했다.
─전철 탔어. 재밌겠다!
칫. 역시 마이 페이스라니까. 그런데 뭐, 괜찮아.
오늘 하루는 재밌게 즐기자.
그렇게 답신을 보내려는 순간.
탕.
(/ p.46)

영화처럼, 미술처럼. 반은 그런 허튼소리를 지껄였다.
뭐야 그게. 말도 안 된다. 대의 없는 살인을 저지르는 건 괴물 또는 변태다. 산트처럼 그 역시 숙청해야 할 부류의 인간이었다. 내가 자비를 베풀어 살려 줬을 뿐이다.
(/ p.62)

바로 이곳에 있었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스완이 내려다보이는 정상에서 홀로 고독한 죽음을 맞는다. 그런 엔딩은 이제 꿈꿀 수 없게 됐지만, 대신 이 B급 영화의 피날레를 장식할 그야말로 훌륭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유즈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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