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 

저 :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편저 : 앤 마거릿 대니얼역 : 하창수출판사 : 현대문학발행일 : 2018년 12월24일 | 종이책 발행일 : 2018년 10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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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스터소개글 TOP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가
삶의 끝에서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문학
80년 만에 최초 공개되는 피츠제럴드의 숨겨진 단편 18편


- 각 단편의 초기 육필 원고와 타이핑 원고 이미지 수록
- 피츠제럴드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사진 40점 수록
- 피츠제럴드와 아내 젤다 · 에이전트 해럴드 오버 · 편집자 맥스웰 퍼킨스 등이 주고받은 편지 내용 수록
- 피츠제럴드 전문 연구가 앤 마거릿 대니얼이 전하는 각 단편에 얽힌 사연들

피츠제럴드라는 작가를 있게 하고, 혈기왕성한 20대 청춘의 이야기가 담긴 것이 [위대한 개츠비]라면, 이 유고 단편집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는 피츠제럴드 생애 마지막 10년의 이야기들이 집약된 책이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피츠제럴드가 경제적으로 힘들면서도 자신의 글이 제대로 평가받기를 바라며 쉽게 넘겨주지 않은 것들로 1930년대 당시 잡지사와 편집자들에게는 너무 어둡고 우울하다며 외면받았지만 80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피츠제럴드의 민낯과 진솔한 속내를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작품들이다.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미출간 단편 18편이 담긴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2017)가 현대문학에서 출판되었다.
피츠제럴드는 생전에 컵받침이나 레스토랑 메뉴판에 휘갈기듯 남긴 메모부터 육필 원고와 평론가들의 서평까지 모두 모아두었는데, 이것이 프린스턴 대학 기록 보관소에 ‘피츠제럴드 문서’로 보관되어 있었다. 이 책의 편저자 앤 마거릿 대니얼은 그 자료 속에서 그간 잊힌 피츠제럴드의 미발표 단편들을 찾아냈고, 육필 원고와 타이핑된 여러 사본 중에서 피츠제럴드의 최종본이라고 확증된 작품 18편을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구성했다.
1920년에 작가로서의 경이로운 출발을 보여준 뒤 피츠제럴드는 ‘재즈 시대의 기수’로 정형화되어갔다. 잡지사와 독자들은 그에게서 가난한 청년이 부유한 아가씨의 사랑을 얻어내고, 파티가 나오고, 아름답고 재기발랄한 신여성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대공황과 함께 1920년대가 저물고 30대에 남편에, 그리고 아버지가 된 피츠제럴드는 아내 젤다의 병으로 인해 갑자기 의사와 병원이란 세계로 함몰된다. 적잖은 고통을 겪으며 성숙해진 피츠제럴드는 이 시간을 예술로 환원시켜 다른 무엇보다도 온 힘을 다해 문학에 매진했고,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글을 쓰려 애썼다.
이 책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는 피츠제럴드의 짧지만 뜨거웠던 20년의 작가 경력 중에서 후기에 쓴 것들로, 일시적인 인기나 문학적 유행과 타협하지 않은 작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초기의 틀에 박힌 로맨틱한 이야기로부터 탈바꿈한 변화를 보여주는 도저한 실험 정신이 발휘된 사랑과 상실, 분열과 절망에 관해 이야기한 이 작품들은 80년 만에 최초로 공개되는 단편들인 만큼 새로운 피츠제럴드를 만나게 하는 귀한 작품집이다.

출판사서평 TOP

피츠제럴드의 숨결이 살아 있는 미출간 단편들
"보물 같은 이야기들, 우리는 운이 좋다!"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에는 피츠제럴드의 미출간 단편 18편이 집필된 순서대로 실려 있다. 편저자 앤 마거릿 대니얼은 매 작품이 시작될 때 해당 작품이 어떻게 쓰이게 되었는지 소개하는 글을 붙였는데, 육필 원고나 타이핑된 원고 이미지와 피츠제럴드의 서신 내용을 활용해 독자들을 피츠제럴드의 글쓰기 과정 속으로 더 가까이 끌어당긴다. 또한 이 단편들에 얘기된 많은 것들이 지금의 독자들에게는 낯설 것이란 점을 감안해 주석을 달아 이해를 돕는다. 피츠제럴드가 의미한 것과 관련이 있는 장소, 특정한 사건, 상황, 인물과 작가와의 관계를 편집자 후주에 부가적으로 설명해놓았다.
1930년대에 피츠제럴드는 자주 아팠고, 빚에 쪼들렸으며, 젤다가 입원한 요양소를 불안한 마음으로 오가며 지냈다. 이 책에 실린 ‘의학 단편’ [악몽][어떻게 해야 하나요][침묵의 땅에 몰아친 폭풍]에는 당시 피츠제럴드의 삶과 명확하게 연결되는 의사와 간호사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킴으로, 피츠제럴드와 젤다가 급격히 무너지던 때의 일과 두 사람 모두에게 끊임없이 이어진 질병을 자세하게 묘사했다.
단편소설 형식으로 된 시나리오 [사랑은 아프다]는 할리우드에서 다른 작가의 작품을 시나리오로 각색하던 시절에 쓰게 된 것이다. 피츠제럴드가 영화화되기를 바라며 쓴 유일한 오리지널 시나리오라는 점에서 그에게 중요한 작품이다.
이 책의 표제작인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는 노스캐롤라이나 산지에서 보낸 그의 슬픈 나날들에 닿아 있다. 자살을 시도했던 그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데, 당시 피츠제럴드의 삶은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그가 예술로 환원시킬 수 없던 것은 없었다. 피츠제럴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촬영 기사와 영화배우의 사랑에 겹쳐진 "자살에 관한 이야기"를 썼다.
[진주와 모피]는 딸 스코티와 꼭 같은 나이의 ‘밝은 푸른빛 눈’을 가진 열정적이고 호기심 많은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단편으로, 피츠제럴드는 해럴드 오버에게 "스코티 또래의 아이들에 대해 쓰고 싶은 제 열망의 결실입니다"라고 이 단편을 소개했다.
[엄지손가락의 장엄한 수난]과 [치과 진료]는 같은 이야기를 서로 다른 버전으로 만들어 완전히 다른 결말로 완성한 단편이다. 그의 가족에 얽힌 남북전쟁 때의 이야기지만 당시 잡지사들은 "남북전쟁과 관련된 단편은 여러 가지 점에서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으나, 피츠제럴드에게서까지 그런 작품을 기대하진 않는다"며 싣기를 거부했던 작품이다.
프린스턴 대학 시절에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했던 때의 환희와 좌절을 떠올리며 쓴 [오프사이드 반칙]은 "빌어먹을, 아무 걱정 없이,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축구 얘기를 쓰고 싶습니다"라며 병원과 요양소를 오가는 곤핍한 현실과 전혀 반대되는 이야기를 창작한 것이다.
[그 집의 여자들]은 피츠제럴드가 죽기 1년 전에 쓴 글로, 음주와 마약과 관련된 부분의 6,000단어를 줄이라는 에이전트와 편집자의 조언에 "분량상 힘든 일이고, 불행한 일이란 건 알지만 이 노회한 작가가 고쳐야지요"라며 대략 5,000단어 정도를 줄여 제목도 [신열]로 바뀌었다. 그러나 결국 잡지에 실리지 못했다. [신열]은 2015년에 발견되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스트랜드 매거진] 2015년 7월호에 실렸다. 이 책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의 편저자는 피츠제럴드가 원했던 대로 원본을 살리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신열]이 아닌 삭제된 부분이 없는 원래 원고를 실었다.
[커플]은 집필된 정확한 시기를 알 수 없으나, 과장스럽 ...

추천사 TOP

피츠제럴드의 열성적인 팬, 연구자, 작가 지망생들을 위한 보물처럼 소중한 작품들. 훌륭한 작가의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배태된 피츠제럴드 최고의 글들은 주제에 대한 깊은 감정적 애착에 의해 쓰였다. 이 책은 호기심 많은 독자들에게 저자가 어떻게 아이디어를 냈는지를 매우 잘 보여준다. 편집자 앤 마거릿 대니얼의 각 단편에 대한 소개 글은 아주 유익하고, 그녀의 광범위한 주석도 빛을 발한다.
-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

영어를 쓰는 작가 중 피츠제럴드보다 더 많은 음악적 문장을 쓴 사람은 없다. 다이아몬드처럼 선명한 그의 작품들을 생각했을 때 놀라운 업적이 아닐 수 없다. 그의 삶은 숨 가쁘고도 짧았지만, 그가 쓴 글의 위대함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토론토 스타

1930년대 잡지에 싣기엔 너무 어두웠으나 보물 같은 이야기들. 우리는 운이 좋다.
- 뉴스데이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는 피츠제럴드의 전작들과 달리 그의 더 어둡고 자전적인 면에 주목해 특별하고, 매 작품이 시작될 때 해설이 덧붙여져 이해를 돕는다.
- 바이스

과거로 끊임없이 돌아가니 얼마나 기쁜지! 이 단편집에는 성숙한 주제의 글들이 실려 있다. 피츠제럴드의 정교함과 훌륭함, 심지어 재능의 깊이는, 현대 작가들을 월등히 앞선다.
- 크라이티어리언

당시 독자들에게는 거부당했던 짜릿함을 원하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팬들을 위해 스크리브너 출판사는 그가 잡지를 위해 썼으나 출판되지 못한 단편들을 내놓았다. 이 단편선의 매력은 잡지사들의 참견이나 검열 없이 피츠제럴드가 쓴 그대로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 댈러스 모닝 뉴스

편집자들과 함께했던 피츠제럴드의 최고의 행운은 앤 마거릿 대니얼에 의해 이어졌다. 이 작품집은 이전에 출판되지 않고, 공개되지 않은 피츠제럴드의 이야기들, 특히 1930년대의 작품이 실렸다. 이야기와 독자들을 위하는 그녀의 노련하고 전문적인 태도 덕분에 전에는 보지 못했던 작품들을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
- 버팔로 뉴스

자신의 작품이 잡지에 의해 편집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피츠제럴드의 많은 이야기들이 출판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었다. 자, 여기 그 작품들이 있다-피츠제럴드 작품에 추가된 것을 환영한다!
- 워싱턴 포스트

목차 TOP

서문
편집자 노트


차용증 1920
악몽(어둠 속의 판타지) 1932
어떻게 해야 하나요 1933
그레이시의 바다 1934
동행 1935/1936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레이크 루어의 전설) 1935/1936
사랑의 휴식 1935/1936
침묵의 땅에 몰아친 폭풍 1936
진주와 모피 1936
엄지손가락의 장엄한 수난 1936
치과 진료 1936/1937
오프사이드 반칙 1937
그 집의 여자들(신열) 1939
루시와 엘시에게 경의를 1939
사랑은 아프다 1939/1940
커플 연대 미상

미공개 단편
발레 슈즈 1936
불길이 되어주신 당신께 1936

감사의 글
편집자 후주
참고 서적

본문중에서 TOP

칼럼니스트들과 코뮤니스트들은(나는 이 두 단어를 명확히 구분할 수가 없다) 하나같이 나를 매도하는데, 내가 돈을 밝힌다는 것이다. 그렇다. 나는 돈을 끔찍이 원한다. 내 아내는 돈이 필요하다. 내 아이들은 쉴 새 없이 돈을 쓴다. 누가 뉴욕에 있는 모든 돈을 내게 갖다 준다 해도 나는 결코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한 해 동안 새뮤얼 버틀러와 시어도어 드라이저와 제임스 브랜치 캐벌을 합쳐놓은 것보다 50만 부는 더 많이 예약 판매가 되는 책 한 권을 출간하고 싶다. 당신이 출판업자라면 그러고 싶지 않겠는가. (...)
나는 출판업자다. 나는 어떤 책이든 출판한다. 나는 50만 부가 팔릴 책을 찾고 있다. 지금은 심령적인 분위기를 가진 소설들이 필요한 시즌이다. 가능하다면 나는 열렬한 물질 만능 주의자가 쓴, 부유한 사교가와 검은 눈을 가진 불량한 10대 소녀들에 관한-아니면, 사랑에 관한-얘기였으면 좋겠다. 사랑은 확실한 거니까-살아 있는 자가 하는 사랑, 그것이 필요하다.
('차용증 (1920)' 중에서/ pp.39~66)

밤하늘에 덩그렇게 뜬 달은 걸릴 것 하나 없이 곧장 그들을 비추었다. 피터 우즈가 깊은숨을 내쉬었다.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는데도 ...

저자소개 TOP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 [저]

1896년 9월 24일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자퇴 후, 군에 입대하여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 1919년 장편소설 『낙원의 이쪽』을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25년 대표작 『위대한 개츠비』를 발표하여 문단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1940년 12월 21일 4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장편소설로 『밤은 부드러워』, 『마지막 거물의 사랑(미완)』 등을 비롯해 중단편 160여 편을 남겼다.

앤 마거릿 대니얼 [편저]

뉴욕의 뉴스쿨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뉴욕 타임스》와 《타임스》를 비롯한 수많은 매체에 문학과 음악에 관한 글을 썼다. 미국 역사와 영문학을 전공한 그녀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프린스턴 대학원생이던 그녀는 F. 스콧 피츠제럴드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조연설을 했고, 그 이후부터 피츠제럴드 작품과 미국 모더니즘 문학에 대한 폭넓은 글을 출판하고 있다.

하창수 [역]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해 한국일보문학상·현진건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이자, 헤밍웨이·포크너·피츠제럴드·웰스·키플링 등 영미문학사 주요작가들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가이다. 그 외 옮긴 책으로 《킴》, 《소원의 집》, 《친구 중의 친구》, 《마술가게》, 《바람 속으로》, 《어떤 행복》, 《과학의 망상》, 《답을 찾고 싶을 때 꺼내 보는 1000개의 지혜》, 《부자독학》, 《말 잘하는 즐거움》,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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