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스포츠와 여가 

원제 : A sport and a pastime

저 : 제임스 설터(James Salter)역 : 김남주출판사 : 마음산책발행일 : 2015년 07월18일 | 종이책 발행일 : 2015년 06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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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스터소개글 TOP

[스포츠와 여가]는 제임스 설터의 통산 세 번째 장편소설이자, 마음산책이 출간하는 그의 세 번째 작품이다. 1967년 발표되어 ‘제임스 설터’라는 이름을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린 작품으로, 60년대 초반에 제임스 설터가 프랑스에서 겪었던 일이 모티프가 되었다.

이 소설은 프랑스에서도 60년대의 어지러운 세파가 미치지 않던 작은 마을 오툉에서의 애정사를 다룬다. 육체에 이끌려 사랑과 결혼으로 확장될 수 있었던 일이 권태와 이별로 엇나가기까지의 모든 행로를, 화자인 ‘나’는 직접 목격한 일인지 상상인지 모를 이야기로 그려나간다. 제임스 설터는 주인공의 현실과 상상과 기억을 정교하게 뒤섞어 "오묘하고 은밀한" 꿈처럼 그려나간다.

출판사서평 TOP

"작가들의 작가" 제임스 설터를 알린 대표작
프랑스를 배경으로 정교하게 세공한, 쓸쓸한 포르노그래피


[가디언]지는 2013년에 (다작이 아닌) 제임스 설터를 두고 "필립 로스와 존 업다이크가 유명한 방식으로 유명하지는 않지만, 대단하다고 일컬어지는 부류의 미국 작가"라며 "작가들의 작가"라는 수식어를 다시 언급했다. 어쩌면 제임스 설터는 아직 그들만큼의 유명세를 얻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매우 유명하고 단단한 지원군을 둔 작가라는 사실은 틀림없다. 수전 손택은 제임스 설터를 "독서의 강렬한 즐거움을 아는 독자에게 특히 어울리는 작가"라 칭송하며 "전작을 탐독하고 싶고, 아직 출간되지 않은 책이 초조하게 기다려지는 작가"라고 말했고, 줌파 라히리는 "작가로서 그의 소설에 부끄러울 정도로 큰 빚을 졌다"라고 말했다. 필립 로스와 함께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리처드 포드는 "소설을 읽는 독자들에게 제임스 설터가 오늘날 미국 최고의 문장가라는 사실은 일종의 신념과 같다"라고 이야기했고, 퓰리처상을 수상한 [뉴욕타임스]의 명비평가 미치코 가쿠타니는 "제임스 설터는 한 문장으로 개인사의 모든 면을 담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모두가 여느 수식어나 찬사보다 확실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임스 설터의 위상을 치켜세운다.
[스포츠와 여가]는 제임스 설터의 통산 세 번째 장편소설이자, 마음산책이 출간하는 그의 세 번째 작품이다. 1967년 발표되어 ‘제임스 설터’라는 이름을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린 작품으로, 60년대 초반에 제임스 설터가 프랑스에서 겪었던 일이 모티프가 되었다.
이 소설은 프랑스에서도 60년대의 어지러운 세파가 미치지 않던 작은 마을 오툉에서의 애정사를 다룬다. 이야기를 이끄는 건 서른넷의 남성으로 친구의 집을 빌려 얼마간 오툉에 머물게 된 ‘나’다. 그는 오툉에서 예일대를 중퇴한 스물넷의 미국 청년 필립 딘과, 카페 종업원으로 일하는 열여덟 살의 가난한 프랑스 처녀 안마리 코스탈라를 가까이서 지켜보게 되고, 이들의 만남과 사랑, 이별을 모두 마주한다. 육체에 이끌려 사랑과 결혼으로 확장될 수 있었던 일이 권태와 이별로 엇나가기까지의 모든 행로를, 화자인 ‘나’는 직접 목격한 일인지 상상인지 모를 이야기로 그려나간다. 끝까지 익명으로 남아 있는 화자의 관찰 (혹은 상상) 속에서 필립 딘과 안마리 코스탈라는, 여느 애정보다 진하고 육체적이지만 끝이 예감되는 쓸쓸한 사랑을 나눈다. 이것을 제임스 설터는 현실과 상상과 기억을 정교하게 뒤섞어 "오묘하고 은밀한" 꿈처럼 그렸다.
[스포츠와 여가]는 사실적인 성 묘사로 한동안 출판사를 찾지 못하다가 [파리 리뷰] 편집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조지 플림턴을 만나 가까스로 출간된 일화가 있다. 하지만 성 묘사가 이 소설의 장치일 뿐이라는 건 "에로틱 리얼리즘의 걸작"이라는 [뉴욕타임스]의 리뷰만으로도 알 수 있다. 작가 조이스 캐롤 오츠는 [뉴욕 리뷰 오브 북스]를 통해 이 소설을 다음과 같이 예찬했다.

[롤리타]가 나보코프에게 차용된, 매력적으로 천박한 미국에 바친 발렌타인 카드 같은 것이라면, [스포츠와 여가]는 설터가 그의 프랑스에 보내는 발렌타인 카드다.
- 조이스 캐롤 오츠

제3자가 되뇌는 어떤 연애사
사실과 상상을 오가며 그리는 덧없는 사랑


이 글은 오툉에서 찍은 사진들에 부친 메모다. 그저 메모로 시작했는데, 그러다가 뭔가 다른 것, 사건이라고 할 만한 것을 서술하게 되었다고 하는 편이 낫겠다. 이 사건은 오직 내게만 의미 있는 것이지만 더는 감추지 않으련다. 그 시간은 과거가 되었으므로.
여기서 말하는 그 어느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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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이야기는 "줄곧 빛을 포착해내는, 가늘게 반짝이는 파편"들이다. 빛의 조각들로 이루어진 정교한 은 세공품. 내가 읽은 설터의 작품들이 바로 그러하다. 그 빛이 어찌나 오묘하고 은밀한지, 빛이 아니라 향에 스며들었다가 나온 느낌이다. 그러면서도 어떤 사태를 다 지켜본 듯한데, 그 벌로 고요하고 명료한 통증을 받는다. 질투가 난다. 그들이 사랑을 나누는 방식. 그 달콤한 사랑의 향연들. 빛에 흠뻑 젖은 젖가슴과, 강물로 흐르는 허벅지가, 자신의 영역을 찾아 으르렁거리며, 빛의 강으로 교합되는 순간, 명멸하는 신선한 흰 빛에. 꿈을 꾼다. 빛이 지속되기를. 그 빛을 지속하는 힘의 원천이 바로 내 것이기를. 그것은 은밀히 품고 있는 바람, ‘꿈꾸기 위한 실마리’이다. 설터가 그들의 이야기로 빛의 오르가슴을 선사했다면, 나는 오르가슴 끝에 나오는 옅은 한숨을 맡겠다. 홉. 숨을 멈추고 빛을 가두겠다. 이것들이 ‘내 심장을 건드린 것 같’다.
- 천운영 / 소설가

에로틱 리얼리즘의 걸작, 로맨틱 서스펜스 드라마.
- 뉴욕 타임스

[롤리타]가 나보코프에게 차용된, 매력적으로 천박한 미국에 바친 발렌타인 카드 같은 것이라면, [스포츠와 여가]는 설터가 그의 프랑스에 보내는 발렌타인 카드다.
- 조이스 캐롤 오츠 / 소설가, '뉴욕 리뷰 오브 북스'

살아 있는 소설가 중에서 [스포츠와 여가]의 저자 이상으로 나의 감탄을 자아내는 작가는 없다. 이 작품은 내가 아는 어떤 미국 소설보다도 완벽하다.
- 레이놀즈 프라이스 / 소설가,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설터보다 더 다른 작가들의 찬탄과 시샘을 받는 작가는 없다. 그는 자신이 원하기만 하면 하나의 문장으로도 마음을 허물 수 있다.
- 워싱턴 포스트

매혹적이고 눈부시게 쓴 멋진 작품
- 타임

저자소개 TOP

제임스 설터(James Salter) [저]

미국 소설가. 1925년 뉴저지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자랐다. 웨스트포인트사관학교 졸업 후 전투기 조종사로 수많은 전투에 참전, 비행 중대장까지 지냈다. 한국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군에서 집필한 『사냥꾼들』(1956)을 출간하면서 전역, 전업 작가로 데뷔했다. 1967년 『스포츠와 여가』로 “사실적 에로티즘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작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후 한동안 시나리오 집필에 몰두해 영화 <다운힐 레이서>(1969)와 <약속The Appointment>(1969)의 시나리오를 썼고, <세 타인들Three>(1969)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다. 1975년 『가벼운 나날』을 발표해 큰 호평을 받았다. 리처드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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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역]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현대 프랑스 문학과 영미 문학을 주로 번역해 왔다. 옮긴 책으로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마』, 『녹턴』, 『우리가 고아였을 때』, 『창백한 언덕 풍경』,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슬픔이여 안녕』, 로맹 가리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여자의 빛』, 『솔로몬 왕의 고뇌』, 『가면의 생』, 야스미나 레자의 『행복해서 행복한 사람들』, 『함머클라비어』, 『비탄』, 『지금 뭐하는 거예요, 장리노』, 벨마 월리스의 『두 늙은 여자』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나의 프랑스식 서재』, 『사라지는 번역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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