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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는 히르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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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태어날 때 머리를 다친 히르벨은 종종 끔찍한 두통에 시달리는 불치병을 갖고 있다. 히르벨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리고 그 애가 어떤 애인지 아무도 몰랐다. 병을 알고 있던 히르벨은 제대로 의사 표현을 하지 못했으며,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행동을 많이 했다.
히르벨은 아빠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데다가 엄마조차 히르벨을 키우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고아원에서 도망친 아이들, 부모나 위탁 가정의 부모들로부터 학대받은 아이들, 혹은 부모가 없어 길거리를 방황하는 아이들과 함께 히르벨은 다른 갈 곳이 정해질 때까지 아동 보호소에서 지내야 한다. 한마디로 히르벨은 아동 복지 시설과 병원을 전전하는 아이다.
아동 보호소의 원장 선생님과 젊은 마이어 선생님은 히르벨을 귀여워한다. 하지만 아동 보호소의 관리인 쇼펜슈테혀 씨는 히르벨을 아주 미워하고 히르벨은 아동 보호소의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한다. 그 중에서 히르벨이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은 사회 복지과의 청소년 담당 직원 빙클러 씨이다. 왜냐 하면 빙클러 씨가 나타날 때마다 히르벨은 매번 새로운 생활을 시작해야 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름과 ‘나무’라는 단어 외에는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는 히르벨이지만 대신 모두가 놀랄만한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천부적으로 타고났다. 고음에다 아주 맑은 히르벨의 노랫소리는 교회 발표회 때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킨다.
히르벨은 항상 남들처럼 가정, 진짜 자기 집을 갖고 싶어한다. 그래서 첫 번째 위탁 가정의 양아버지가 즐겨 썼다는 이유만으로 걸핏하면 ‘멍청한 소리’라고 말을 하거나, 카롤루스 의사 선생님이 키우는 아이들 중의 한 명이 되고 싶어서 꾀병을 부리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히르벨은 또다시 보호소를 도망 나왔다가 잡혀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얼마 후 히르벨이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소식만이 들려온다.

- 아동 복지 시설에 대한 바른 이해를 전해 주는 책
아이들에게 부모나 가정이 없는 아이들에 대한 삶이나 아동 복지 시설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시키면서 적절한 설명을 해 주기란 쉽지 않다. 페터 헤르틀링은 이 책에서 시립 아동 보호소에 사는 히르벨이라는 정신 지체아의 삶을 현실감 있게 보여 주면서 아이들에게 나 이외의 타인에 대한 더 큰 시각과 열린 마음을 갖도록 가르쳐 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히르벨 같은 아이들을 위한 시설과 도움의 필요성을 이해하기 쉽게 잘 전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히르벨 같이 부모가 키울 수 없거나 버려진 아이들, 혹은 집을 잃어버린 아이들을 보호하는 기관이 있다. 예를 들면 서울특별시의 시립 아동 복지 시설을 비롯하여 아동 양육 시설, 아동 일시 보호 시설, 아동 보호 치료 시설, 아동 복지관 들이 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나 주변에서 경제적 여건, 가정파탄, 수감 들로 인해 가정에서 생활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대할 때가 있다. 과연 우리 아이들은 히르벨 같은 아이들을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대할까? 페터 헤르틀링은 이 책에서 히르벨 같이 병에 걸렸지만 돌봐 줄 사람이 없어서 병원과 아동 복지 시설의 신세를 지지 않으면 안 되는 아이들의 심정을 섬세하게 잘 묘사하고 있다.
페터 헤르틀링은 이 책에서 히르벨 같은 아이들도 마이어 선생님이나 카롤루스 의사 선생님처럼 관심과 사랑을 주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함께 한다면, 사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될 거라고 가르쳐 주고 있다. 히르벨 같은 아이들도 보호와 사랑 안에서 자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지체아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선입관을 일깨워 주는 책
히르벨은 두 가지 병을 앓고 있다. 하나는 의사들이 진단한 병으로, 두통과 경련 그리고 배가 아픈 증세를 보이는 병이다. 그건 의사들이 불치병이라 일컫는 진짜 병이다. 히르벨이 앓고 있는 다른 병은 의사도 고칠 수 없는 병이다. 그건 그 아이를 돌봐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아동 복지 시설과 병원에서만 살았기 때문에, 같이 놀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아무도 그 애를 믿어 주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병이다. 그 병은 히르벨이 걸린 진짜 병보다 더 무서운 병이라는 사실을 페터 헤르틀링은 우리 아이들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 즉 사람들이 서로 돕지 않는 한 그리고 히르벨 같은 아이를 좋아해 줄 사람이 없는 한 그 병은 절대로 치료될 수 없다고 가르쳐 주고 있다.
주위 사람들은 히르벨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인 편견과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다. 히르벨이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고 생각했거나 히르벨이 배울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히르벨은 아동 보호소와 병원을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삶 속에서, 사람들에게 가능한 한 많이 혼나거나 매 맞지 않고 지낼 수 있는 방법, 즉 자기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을 배웠다. 다시 말해서 히르벨 자신이 정신 지체아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마음을 여는 방법을 몰랐던 것이 아니라, 히르벨에게 마음을 열어주는 사람들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히르벨은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었다. 바로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아름다운 노랫소리였다. 히르벨의 천부적인 재능을 알아내고 키워 주고자 노력했던 마이어 선생님이나 뮐러 선생님, 그리고 교회 오르간 연주자 쿤츠 씨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은 히르벨 같은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배우게 될 것이다.

- 청소년기의 올곧은 성장을 위한 밑거름
초등학교 3·4·5·6학년을 위한 이야기 책 ‘일공일삼’<그 아이는 히르벨이었다>는 (주)비룡소의 ‘일공일삼’ 시리즈 제 13번째 책이다. ‘일공일삼’이 선보이는 엄선된 이야기들은 새롭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세계의 유명 작가들의 책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그만큼 이야기의 내용이 다양하며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성격 또한 다양하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아이들이 뛰어 논다. 바로 ‘일공일삼’을 읽는 아이들의 모습인 것이다. ‘일공일삼’은 아이들의 손으로 직접 선택해 읽을 수 있을 만큼의 재미있는 이야기로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생의 희로애락을 경험하며, 올곧은 사람으로 자라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사색과 내면의 성장을 도울 것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성장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는 ‘일공일삼’의 아이들을 위한 훌륭한 징검다리가 되는 것이다.

저자소개

페터 헤르틀링(Peter Haertling)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33~
출생지 독일 켐니츠
출간도서 11종
판매수 10,597권

1933년 11월 13일 독일 켐니츠에서 태어났다. 1952년까지 뉘르팅겐에서 김나지움(독일인문고등학교)에 다녔고, 그 후 저널리스트로서 활동한다. 1955년부터 1962년까지 [도이체 차이퉁(독일 신문)] 의 편집자, 1962년부터 1970년까지 잡지 [모나트(月)] 의 공동발행인, 1967년부터 1968년까지 S. 피셔 출판사의 편집장, 그 후 1973년 말까지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1974년 초부터 전업 작가로서 시, 수필, 아동도서와 소설들을 쓰고 있으며, 1995년 (

펼쳐보기
생년월일 1956~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독일 아동 및 청소년 아동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아동 청소년 관련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동 문학가이자 번역가로서 많은 어린이책을 번역하고 좋은 외국 도서를 소개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행복한 청소부》 《바람이 멈출 때》 《생각을 모으는 사람》 《바다로 간 화가》 《브루노를 위한 책》 《엘리베이터 여행》 《여왕 기젤라》 《여름의 규칙》 《난 커서 바다표범이 될 거야》 《매미》 등이 있다.

역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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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무겐트할러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1년 독일 퓌르트에서 태어났다. 함부르크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페터 헤르틀링,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와 같은 작가들과 함께 작업을 해 왔다. 독특한 스타일을 유지하며 우수한 그림책을 만들어 온 에바 무겐트할러는 이미 두 차례나 독일 아동 청소년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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